매장이 다소 어수선합니다. 배달 주문을 홀에서 포장하고 처리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것 때문에 홀에 사람이 많지 않아도 항상 정신이 없습니다. 또 그래서 반찬통 바로 밑에 저런 모습이 연출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매장 바닥이나 식탁이 깔끔? 깨끗?하다는 느낌을 별로 받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사실, 맛이 있다면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게 돈부리가 맞나 싶을 정도로 국물이 많았습니다. 식감이 본죽과 다른 돈부리집 밥의 중간이었습니다. 저렇게 국물이 많은 돈부리는 난생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직원분께 원래 이렇게 나오는 거냐고 여쭸습니다. 돌아오는 대답은 '저희 집의 돈부리가 원래 국물이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소 당황스러웠지만 직원분이 설명해주는 모습이 정말로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대답하신 것 같았습니다... 차라리 그냥 원랜 안 그런데 지금 잘못 나온 것 같다고 했으면, 원래는 이런 돈부리가 나오는 집이 아니었다면 했는데.. 그렇지 않았습니다.
보통 '돈부리'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드시고 싶은 분들이 먹고 싶어하는 것과는 다른 음식이 나온다는 점을 유념하시고 주문하시는 게 나을 듯 합니다...
마지막으로 직원분이 다른 손님분께 음식국물을 쏟기도 하였습니다.. 그 손님이 휴지를 찾은 뒤에야 휴지를 더 갖다주시는 걸 보고 매장이 다소 어수선하다는 점을 다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 그리고 2인 혹은 1인 손님이 올 때마다 다른 2인 테이블과 붙을 수 있는 2인 테이블에도 앉지 못하게 직원분이 계속 안내를 하시고, 그 때문에 약간 당황하시는 손님들이 멈칫하는 광경도 2번 정도? 연출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론 장사하시는 입장에서 당연히 그럴 수 있지만, 매장 방문이 별로 좋은 기억으로 남지 않아 이런 사소한 부분까지도 기억나는 것 같습니다.
여튼 저는 다시 방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