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4.04.24 23:42:44 8,353 |
| 의외로 미군이 탐내는 국군 보급품 |
| 첨부 이미지 1개 |
|
BEST
익명
|
| 훈련 때마다 걍 생수병 몇 개씩 나눠줬었던 거 생각하면 수통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 ||
| 2024/04/24 오후 11:47 | ||
|
BEST
익명
|
|
1/
무겁고 비위생적이고 안에 벌레는 없는지 확인도 어렵고 운반도 어렵고(수통에 담을 물을 운반하기 위한 차량이 별도로 필요 ㅋㅋㅋㅋ) 치장 및 주기적인 관리도 번거롭고 계원이 행보관에게 털릴 명분 제조기고("행보관님... 수통, 뚜껑, 수통피 수량이 안맞습니다.") 개빡쳐도 버릴 수조차 없는 그래도 군대에 대가리 막힌 개똥별들만 있는 건 아니라, 부대에서는 다 페트병 씁니다. 대한민국의 이상한 안보관 ???: 물 없는 곳에서는 죽을거냐! 강이나 하천에서 수통으로 물 받으면서 싸워야지! 현실: 물을 못구한다 = 보급이 끊겼다 = 포위됐다 === 상황 보고 항복해야함 ???: 전쟁이 나면 식량도 못들여올텐데 자력갱생 해야한다! 국가 안보를 위해 쌀 재배 농민을 살리자! 현실: 식량 수입이 안된다 = 유류 수입이 안된다 = 전국 해상봉쇄 중 + 한국 전략 비축유는 (평시 기준)50일치 === 두 달 안에 뚫어야해서 벼가 익을 때까지 기다릴 틈도 없음 |
||
| 2024/04/25 오전 12:23 | ||
|
BEST
익명
|
| 전쟁나면 그냥 플라스틱 물병 쓸거같은데 | ||
| 2024/04/25 오전 12:09 | ||
| 댓글 23개 |
|
|
| BEST 훈련 때마다 걍 생수병 몇 개씩 나눠줬었던 거 생각하면 수통 굳이 필요한가 싶기도 하고... | |
|
04/24 23:47
|
|
|
|
| 박물관이 살아있다 | |
|
04/24 23:47
|
|
|
|
| BEST 전쟁나면 그냥 플라스틱 물병 쓸거같은데 | |
|
04/25 00:09
|
|
|
|
| 3 "야 생수 불출받아가라" | |
|
04/25 00:12
|
|
|
|
| 전쟁 났는데, 수통 언박싱 하게 생겼냐고... | |
|
04/25 00:13
|
|
|
|
|
BEST
1/
무겁고 비위생적이고 안에 벌레는 없는지 확인도 어렵고 운반도 어렵고(수통에 담을 물을 운반하기 위한 차량이 별도로 필요 ㅋㅋㅋㅋ) 치장 및 주기적인 관리도 번거롭고 계원이 행보관에게 털릴 명분 제조기고("행보관님... 수통, 뚜껑, 수통피 수량이 안맞습니다.") 개빡쳐도 버릴 수조차 없는 그래도 군대에 대가리 막힌 개똥별들만 있는 건 아니라, 부대에서는 다 페트병 씁니다. 대한민국의 이상한 안보관 ???: 물 없는 곳에서는 죽을거냐! 강이나 하천에서 수통으로 물 받으면서 싸워야지! 현실: 물을 못구한다 = 보급이 끊겼다 = 포위됐다 === 상황 보고 항복해야함 ???: 전쟁이 나면 식량도 못들여올텐데 자력갱생 해야한다! 국가 안보를 위해 쌀 재배 농민을 살리자! 현실: 식량 수입이 안된다 = 유류 수입이 안된다 = 전국 해상봉쇄 중 + 한국 전략 비축유는 (평시 기준)50일치 === 두 달 안에 뚫어야해서 벼가 익을 때까지 기다릴 틈도 없음 |
|
|
04/25 00:23
|
|
|
|
| 퐁퐁넣어서 몇번헹구고 말려서 써보긴 했는데요 먹고 탈은 안났는데 찝찝함은 안가시더라고요 | |
|
04/25 00:33
|
|
|
|
| 1953 미로 | |
|
04/25 00:40
|
|
|
|
| 행군 때 몰래 게토레이 넣어 마셨는데 ㅋㅋㅋㅋ | |
|
04/25 00:47
|
|
|
|
| 한 미군에게 가끔 전역할때 수통 안에 오줌싸고 반납하는 미친놈들이 있어서 자기는 수통 아무리 새삥이어도 안쓴다던 얘기를 듣고 전역할때까지 수통 안썼는데, 그렇다면 과연 수십년 묵은 우리네 수통은... | |
|
04/25 00:53
|
|
|
|
| 노르망디 물맛 | |
|
04/25 00:56
|
|
|
|
|
댓글들 보니 요즘? 최근? 군대는 페트병을 주나보네요..
06군번인데 저거진짜로 썼는데.... |
|
|
04/25 01:01
|
|
|
|
| 페트병도 다시 물담으면됨ㅋㅋㅋㅋ | |
|
04/25 01:06
|
|
|
|
| 저기 물마시면 물맛이 참 오묘한데.. 철드는ㄱㅓ같기도하고 ㅋㅋㅋㅋ | |
|
04/25 01:12
|
|
|
|
|
훈련소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쓰긴했는데,
그때는 뭐.. 뭐든 간절했음 |
|
|
04/25 01:25
|
|
|
|
| 11군번인데 12년도 혹한기훈련때 1943(또는1944..암튼 2차대전 시기) us army라고 찍혀있는 수통 본 적 있습니다 | |
|
04/25 01:32
|
|
|
|
| 22군번인데 수통 새거로 바뀌어서 훈련때마다 물 담아서 다녔어요 의외로 보온 보냉효과 좋아서 잘 썼습니다. 다만 수통 자체도 개뜨겁거나 차가워져서 수통피에 꼭 넣어야함 | |
|
04/25 02:02
|
|
|
|
| 저 유투브 보는데 2차대전 미군 수통이라고 나온게 저 군대(16군번) 때 쓰던거랑 똑같아서 소름돋았던 기억나네요. | |
|
04/25 03:40
|
|
|
|
|
6/ 단순히 그렇게 생각할 게 아닌 게, 한국전쟁에서 초기 지연전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중 하나가 한강방어선전투였는데, 이때 의정부-동두천 축선방면 개별 사단들이 와해되어서 한강 이남까지 중대 단위 후퇴가 이루어졌고, 결국 이들을 재정비해서 7일간 북한군의 진격을 지연시켜 미군이 들어올 시간을 벌었습니다.
보급이 끊기면 항복하는 게 아니라, 무슨 수를 써서든 포위망을 뚫고 복귀하여 생존하는 것이 전략의 기본이므로 수통을 단순히 무용한 것이라 볼 수 없습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산악지형이 많아 보급/통신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개활지에 비해 높고, 동시에 지형 때문에 일사분란한 후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중대단위의 생존성은 중요합니다. 개천에 물떠먹어서라도 버티면서 후퇴해야하는 것이죠. |
|
|
04/25 08:42
|
|
|
|
| 근무 복귀 후, 저 수통에 뜨거운물 가득담아서 침낭 돌돌알아서 안에 넣어두고, 라면 2봉지에 참치 하나 까먹고 들어와서 침낭 펴면 안에 온기가 느껴져서 좋았는데 | |
|
04/25 09:31
|
|
|
|
|
육군훈련소 4주만 경험했는데, 저 수통은
훈련소 같은 내부만 동기들끼리 약속하고 이 악물고 안썼습니다 ㅋㅋ |
|
|
04/25 10:13
|
|
|
|
|
미군도 페트병 보급함
작전용으로는 카멜백같은 장비를 씀 |
|
|
04/25 10:47
|
|
|
|
| 4주 훈련 받으면서 소독은 열심히 하더라구요 | |
|
04/25 11:33
|
|
| 메뉴 | 글목록 | 맨위로 | 글쓰기 |
| HOT 게시물 모음 |  |
공식 오픈채팅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