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간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이 나날이 극에 치닫고 있습니다. 연이은 대학생 대표자들에 대한 출두요구와 수배, 택시를 타고 가던 고려대 총학생회장 납치- 체포 시도에 이어 지난 일요일에는 소환장 발부를 받은적도 없는 건국대 3명의 대표자들이 대낮에 갑작스럽게 연행되어, 경찰청 보안수사대 대공분실로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공안탄압을 규탄하는 7.10 대학생대회, 노무현 전 대통령 49재 , 민주회복, 공안탄압 규탄 문화제가 있던 7월 10일 또 한 명의 대학생이 경악스럽게 연행되어 갔습니다.
7월 10일 대학로 마로니에에서 정말 평화적인 문화제를 진행하는 주변에 검은 승용차 / 봉고 등에 무전기를 든 사복경찰이 드나드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문화제 안의 수많은 사복경찰과 주변의 병력배치가 참 경악스러웠습니다. 얼마전 분향소도 차리지 못하게 하더니 이제는 49재 행사도 못하게 하려는 것 같았습니다.
중앙대 영화학과 4학년 송상훈 학우는 대학생 예술공동행동 소속으로 오늘 문화제의 기획단이었습니다. 이러한 문화제가 끝난후, 다른 기획단과 함께 행사를 정리하고 새벽 2시경 뒷풀이 후 택시를 타려하던 중이었습니다. 뒷풀이 장소에서 나와 다른 여학우와 함께 있던 송상훈 학우가 택시를 잡는 것을 방해하던 한 명의 사복경찰로 인해 택시 몇 대를 그냥 보내던 중, 갑자기 그 여학우를 떼어내고 송상훈 학우를 사복경찰이 택시에 밀어넣자 주변에서 갑작스러 3명의 남성이 나타나 달려들어 송상훈 학우를 택시에 태우고 떠났습니다.
내일 누가 잡혀갈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는 세상!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벼랑 끝으로 내몰고 수많은 비판에 직면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는 공안탄압으로 이 정권의 위기를 이겨내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민주주의를 위해, 평범한 이들의 삶을 위해, 나와 내 친구들을 위해 이제 우리가 일어서서 싸웁시다! 다시 역사의 시계를 2009년으로 돌려놓기 위해서는 우리의 힘이 필요합니다! 학우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연이은 대학생 기습연행 규탄!! 공안탄압 저지!!송상훈 학우 석방촉구' 기자회견이 내일 오후 1시에
동작경찰서 앞에서 열립니다.!!
무자비한 폭력과 공안탄압으로 대학생과 국민들을 억압하는 정권에 맞서 함께 나섭시다.
고려대는 11시 30분에 총학생회실로 모여서 함께 가요!!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21:00: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