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총학생회장 연행을 강력히 규탄한다!
-쌍용자동차 노동자들과 시민들에 대한 경찰당국의 폭력진압에 분노하며-
오늘 오후 12시 30분경 평택경찰서 앞에서 집회를 진행하던 도중 부총학생회장 박재균 학우가 연행되었습니다. 집회를 진행하고 있는 와중에 갑자기 경찰이 들이닥쳐 마구잡이로 연행을 시도하였고 그 과정 속에서 부총학생회장이 연행된 것입니다. 연행되는 과정 속에서 경찰의 집단 구타가 있었고, 휴대폰까지 압수당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 현재 화성 동부경찰서에 잡혀있다고 합니다!
오늘 쌍용자동차 노동자들이 경찰 특공대까지 투입한 강제 진압과정에서 농성중인 노동자 한명이 추락하였고 허리를 다쳐 의식이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합니다. 진압과정에서 대형화재도 발생해 대규모 인명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용산참사 당시 경찰특공대에서 투입했었던 컨테이너까지 동원해 살인적인 진압을 하고 있고, 이 과정 속에서 삼단봉과 방패를 동원하여 노동자들에게 집단 구타를 하여서 수 십명의 노동자들이 부상을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공장 앞에서는 어제부터 시작된 사측 직원과 용역을 동원하여, 쌍용차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하는 정당, 시민사회단체, 가족대책위의 천막을 강제 철거하였고 과정 속에서 시민들과 학생, 심지어는 취재 중인 기자와 국회의원까지도 집단 구타를 당하기까지 하였습니다.
쌍용자동차 사태의 모든 책임은 상하이차에 쌍용차를 매각하고, 먹튀를 묵과한 정부와 사측에 있습니다. 하지만 “함께 살자”라는 노동자들의 절절한 요구에 대규모 정리해고와 폭력적인 농성 진압으로 쌍용차 자본과 정부, 경찰은 답해오고 있습니다.
목숨을 건 투쟁을 하는 노동자들에게 철퇴를 내리고, 연대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폭력적인 진압으로 답해오는 정부와 경찰당국에 분노를 금할 수 없습니다!
시대의 요구에 양심으로 답하고자하는, 고통 받는 민중들의 삶에 연대하고자하는 부총학생회장을 폭력 연행한 경찰당국은 즉각 부총학생회장을 석방하고, 강제 공권력 투입을 중단해야합니다!
- 고려대 부총학생회장을 즉각 석방하라!
- 폭력진압 자행하는 경찰당국 규탄한다!
-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공권력 투입 중단하고, 정부는 책임있는 대책을 제시하라!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
8월 6일 내일 10시 화성 동부 경찰서 앞에서 연행규탄기자회견이 있습니다. 고대는 내일 8시에 학생회관 앞에서 집결해서 이동하려합니다. 내려가실 분은 총학생회장(010.5381.7428)로 연락주세요! |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8 04:28: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