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43대 공과대학 학생회장 선거

소통시대 당선인사 드립니다.

(당선인사가 비교적 늦어진 바, 학우 여러분들께 송구스럽습니다.
그간 총학생회 선거 기간이었고, 저희는 총학 선거의 한 선본과 이름이 같습니다. 이에, 저희 공과대 소통시대의 당선인사는 시기상 간접선거운동이라 비춰질 수 있다는 중선관위의 결정에 따라 이제서야 당선인사 드립니다. )

 안녕하십니까, 제 43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장 박자분(전기전자전파 08) , 부학생회장 신현석(화공생명공학과 08) 인사드립니다.

 지난 주말 내리던 눈발과 함께 찾아온 한파에 건강들 하신지요.
 이제는 기말고사도 한 주 앞으로 훌쩍 다가왔습니다. 실로 시간이 빨리갑니다. 저 역시 하루하루 꿈 같던 시간도, 꿈이 이루어졌던 당선의 순간도 벌써 2주나 지났습니다. 그간 수많은 축하인사와 진언들 속에 행복해하며 인수인계와 공과대 중선관위원 대행업무로 바삐 지냈습니다. 물리적, 정신적으로 아주 조금은 힘들때가 있지만, 늘 처음을 생각하며 고삐를 당깁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으려 합니다.
 고려대학교에 입학한 이래로, 공과대학에서의 하루하루는 두근거림과 행복함, 열정으로 가득했습니다. 좋은 사람, 스승님, 가르침,추억을 제게 안겨준 우리 공과대학에 이제는 그 고마움을 갚고싶었습니다. 전대 학생회의 활동에 대한 불만 혹은 이른바 라인에 의한 출마가 아닌, 제가 사랑하는 공과대학에 보답하고자, 더 좋게 만들어 보고자 용기내어 뛰어들었습니다.

 4000 강철공대 학우분들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가장 기본적이고, 누구나 생각할 수 있지만 유독 우리 공대에서는 어려운 "소통"입니다. 학생회의 정책들 널리 알려드리고 학우분들의 귀중한 생각들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듣고자 합니다. 우리는 현실에 무지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이기적인 공대인이 아닌, 생각하고 창조적인 하나되는 자랑스러운 공대인입니다. 무관심속 굴러가는 학생회가 아닌, 여러분의 관심속에 커가고 우리 4000 공대인을 섬기는 학우중심 학생회가 되고싶습니다. 

 순수한 열정과 뚝심으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리고 이런 저희에게 여러분은 기회를 주셨습니다. 제가 다니는, 저의 소중한 사람들이 다니는, 그리고 기회 주신 여러분이 다니시는 공과대학입니다. 정말로, 정말로 온 힘을 다 바쳐 일하고 싶습니다. 한 해동안 공과대학을 위해 열심히 발로 뛸 생각을 하면 지금도 가슴이 뜁니다.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선거 과정에서 함께했던, 현재 함께하는, 앞으로 함께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고생했던 우리 소통시대 가족들, 다사다난한 선거기간동안 여러분이 있어 단 한순간도 외롭지 않았습니다. 저에겐 과분한 소중한 소통시대 선본원 여러분들이기에 더욱 어깨가 무겁습니다. 또한, 함께 출마했던 터닝포인트 선본 여러분들께도 역시 감사드립니다. 멋진 모습과 열정에 많은 것들 배웠습니다.  저희를 지지해주신 학우 여러분들의 믿음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노력과 열정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울러 내년 이맘때 모든 학우 여러분들로부터 신뢰받은 학생회로 꼭 기억되도록 하겠습니다. 

 강의실 유세할 때마다, 늘 마무리로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저를, 저희를, 소통시대를 열심히 부려먹어 주십시오 !


 신선하고 혹 아직 조금은 덜 익은듯 하지만, 하루를 일주일처럼 살며 발전하겠습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오늘을 사는 박자분과 신현석, 그리고 학생회 소통시대가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제 43대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학생회장 박자분, 부학생회장 신현석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