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자이크 축제 스폰 관련 논란에 대해서

현재 모자이크 축제 스폰 관련 논란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획단 측에서 명백히 잘못한 점도 있으나 정보 전달의 한계로 왜곡된 부분이나 확대 해석된 부분이 있는 것 같아 이 논란에 대한 기획단의 정확한 정보 제공과 잘못된 점에 대한 확실한 사과를 위해 글을 남깁니다.

먼저,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이 ‘석탑 대동제’ 이름으로 ‘모자이크 축제’ 스폰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이 문제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폰의 종류와 그 성격에 대해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행사에 있어서 기업체가 스폰서를 해주는 것은 여러 종류가 있는데, 행사에 참여해서 판촉을 하는 경우, 행사 자료집에 광고를 개제하는 경우, 기업에서 생산하는 현물을 제공하는 경우 등 다양하게 있습니다. 그런데 동아리연합회에서는 행사 자료집에 광고를 개제하는 형식의 스폰을 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맺게 되는데, 그 이유는 단일 학생회에서 각 기업을 찾아다니며 스폰을 받기에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아마 자료집에 실린 스폰은 거의 모든 학생회에서 이 형식을 따를 것입니다. 그리고 위와 같이 광고 대행사와 계약을 통해 스폰을 받을 경우 연초에 계약서를 쓰게 됩니다. 그리고 이때 스폰 금액도 정확히 계약을 하게 됩니다. 즉, 계약 초기에 한 금액만 지급되지 행사 내용을 변경하거나 다른 여타의 변화가 있어도 계약 금액은 똑같이 지급되는 것입니다. 동아리연합회의 경우 동아리 소개책자, 대동제 자료집, 고연전 자료집 이 세 가지 자료집에 한해서 스폰을 받습니다. 그리고 동아리 소개책자, 대동제 자료집, 고연전 자료집에 대해서 스폰을 받는 형식의 계약은 올해뿐만 아니라 동아리연합회에서는 대대적으로 받아왔던 것입니다.

먼저, 현재 기획단 측에서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명의 도용 문제에 대해서 부족한 정보 전달의 문제로 잘못된 방향의 비판과 저희가 사과드리고자 하는 지점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되지 않는 것에 대한 것입니다. 먼저, 명의 도용의 문제에 있어서 모자이크 축제 기획단이 ‘석탑 대동제’의 이름으로 스폰을 받아서 ‘석탑 대동제’ 행사에 돌아가는 스폰이 줄어들었다고 하는 비판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대동제’이름으로 스폰을 받는 것은 동아리연합회에서도 지속적으로 해왔고 다른 단과대 스폰 계약에서도 해왔던 방식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는 어떠한 문제도 없어왔습니다. 왜냐하면, 이 ‘대동제’ 명목으로 스폰을 받아서 그것을 축제에 있어서 스폰을 받는 단위를 위해 쓰이고, 스폰을 받는 과정에서 기업체에 공문서를 제출할 때에도 그 단위의 이름을 명시해서 스폰을 받습니다. 즉, 이 스폰은 ‘석탑 대동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석탑 대동제에 있어서 이 스폰을 요청하는 단위의 행사’에 있어서 쓰이도록 계약하는 것입니다. 만약에 단과대에서 ‘대동제’ 스폰을 받는 경우에 ‘총학생회’나 ‘석탑 대동제 축제 기획단’의 이름으로 스폰을 받거나 석탑 대동제 자료집을 만들어서 그것을 단과대 자료집이 아닌 석탑 대동제 축제 준비 위원회의 자료집으로 사칭해서 만들어 낸다면 그것은 명의 도용이고 사칭임에 분명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때까지 대동제 기간에 스폰을 받는 단위들이 ‘대동제’행사에 필요한 것이기에 ‘대동제’이름으로 스폰을 받아왔고 스폰 과정에서 스폰을 요청하는 주체를 ‘총학생회’나 ‘석탑 대동제 축제 기획단’이 아니라 각 단위 명을 개제하였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공식적으로 사과를 드리고자 하는 것은 모자이크 축제 자료집의 뒷부분에 ‘대동제’행사를 축하한다고 하는 내용의 광고가 있고, 그로 인해 ‘모자이크 축제’ 자료집에 ‘대동제’를 축하하는 내용의 글이 실렸다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모자이크 축제 기획단은 모자이크 축제를 기획하자마자 광고 대행사 측에 대동제가 아니라는 것을 명확히 전달했으나, 스폰을 받는 과정에서 ‘대동제’라는 단어 자체가 ‘석탑 대동제’를 가리키는 고유 명사이기 보다는 기업체 쪽에서나 광고 대행사 측에서 ‘대동제’라는 단어를 대학교의 5월 축제를 가리키는 일반 명사로써 사용하고 있고, 그로 인해 스폰을 해주는 기업체 측과 그것을 대행해주는 광고 대행사 측에서 혼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불미스럽게도 모자이크 축제 자료집에 ‘대동제’행사를 축하한다는 내용이 있게 된 것입니다. 모자이크 축제 기획단은 이 부분은 명백히 잘못된 것이기에 석탑 대동제 축제 준비위원회나 학우들에게 공식적으로 사과를 함을 밝혀 드립니다. 하지만, 이 논란에 대해 구체적인 정보 제공을 통해 논란 지점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고 있고 그에 대한 저희의 사과 내용도 알려지지 않는 것 같아 이 글을 씁니다.

-2010 모자이크 축제 기획단 -

p.s. 오프라인 개제는 내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