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학우 여러분 반갑습니다. 43대 총학생회장 전지원입니다^^

 작년 겨울에 선거가 끝나고 당선 인사를 드렸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훌쩍 지나 

헤어짐의 인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소식지와 대자보(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chad&no=1847)를 통해 

지면으로는 이미 퇴임인사를 드렸지만 고파스에는 편하게 따로 한 번 더 인사를 드리고 싶어 몇 자 적어봅니다^^

 그동안 소통시대에 격려와 지지, 비판과 충고 아끼지 않으신 고파서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파스는 그동안 저희 총학생회가 학우 여러분의 생각과 의견을 부분적으로나마 잘 알 수 있었던 

소중한 공간이었습니다. 당선 이후 많은 학우여러분께서 ‘이번 총학은 제발 인터넷에 올라온 글에 

피드백 좀 해달라’라고 당부해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온라인이라는 열린 공간을 통해 학우여러분과 소통을 

활발하고 즐겁게 해보고 싶어 호게, 학생회 게시판을 비롯하여 소통 게시판(& 가끔은 익게까지*-ㅂ-*)에 

적어주신 글에 피드백을 드리며 정책에 반영하기도하고, 매달 학생회 예결산도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나름 열심히 노력했지만 종종 피드백이 늦어진 적도 있고 아쉬웠던 적도 있어서 송구스러운 마음입니다.

 1년간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저질체력ㅠㅠ으로 인해 임기동안 응급실행을 2번이나 반복하기도 했고 

수업 이외의 시간(+많은 수업시간)을 대부분 총학생회 일에 쏟아 붓는 것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1학기 등록금 투쟁부터, 백주년 기념관 열람실을 지켜내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차가운 돌바닥에서 버텼던 

2주간의 피켓시위까지, 가끔은 어려운 현실에 절망감을 느끼기도 했지만 학우여러분이 주신 힘으로 나아가며 

하나씩 성과를 이룰 때마다 가슴이 먹먹하도록 보람차고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등록금 문제와 학내 복지문제, 사회 참여, 어느 것도 소홀히 하지 않는 새로운 총학생회를 만들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뛰었던 지난 1년은 저의 인생을 통틀어 가장 뜨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해주신 집행부에게 사랑을 보냅니다♡ 

43대 총학생회의 당선부터 퇴임까지 함께해주신 학우 여러분 한 분 한 분께, 마음 속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 곧 새로운 선거가 시작되네요.

 잘하면 본전이라는 중앙선거관리위원장 직이지만, 중선관위분들과 함께 공정하고 깔끔한 선거로 

마지막을 마무리하고 물러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학생회의 생명은 바로 학우 여러분입니다. 

학우 여러분의 권익을 대표할 수 있는 학생회가 계속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제 44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에 

학우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가슴 깊이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2010.11.8

민족고대 제 43대 총학생회장 전지원

**1년간의 활동을 정리한 소통시대의 마지막 소식지입니다^^ 꼭 읽어봐 주세요^^

http://www.koreapas.net/bbs/view.php?id=chad&no=1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