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우리는 '등록금 인상'과 '구조조정' 이라는 결코 쉽지 않은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되고 가장 먼저 접한 소식이 바로 국회 날치기 예산통과였습니다. 특히 이명박 정부는 대학생들을 위해 책정된 등록금, 학자금, 장학금 예산을 대폭 삭감해 버렸습니다.
대전지역에서는 '등록금을 인상하겠다'는 학교 측의 입장이 확인되고 있으며, 고려대 역시 등록금심의위원회를 요청해도, 등록금인상여부에 대한 입장을 물어도 대학은 책임을 교육부로 돌리거나 아직 잘 모르겠다는 식으로 피하고만 있습니다.

■ 우리는 대학생들의 단결된 힘으로 2년간 등록금을 동결시켰던 경험을 갖고 있습니다.

2011년 다시 한번 그 힘을 모아 '등록금 인상'을 반드시 막아 냅시다!
학내에서만 머물렀던 등록금문제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전국적인 싸움으로 본격화된 것은 지난 2006년 한대련의 제안에서 부터였으며, 이때를 기점으로 하여 대학에 대한 요구 뿐 아니라 정부(교육부)에 대한 요구로 높여 가면서 2008년에는 '등록금넷'이라는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들도 함께 나서게 되었습니다. 무려 1만명의 대학생, 시민들이 거리에 나서서 '등록금 인하'를 요구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청와대 앞, 수십명 대학생들의 삭발을 했는데 이는 전국민의 마음을 울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점점 고조되는 사회적 여론에 못이겨, 결국 정부는 2008년 11월, 2009년 11월 '등록금 동결'을 '교과부의 방침'으로 발표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은 등록금, 청년실업 문제 뿐 아니라 우리사회의 진보를 위해 대학생들의 힘을 모아왔던 전국적인 대학생 조직입니다.

내년이며 7년째를 맞이하는 한대련은 바로 위에서 말한 바와 같이 등록금 문제를 전사회적인 문제로 이슈화하고 결국 '동결'을 이끌어 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2011년 역시  '등록금인상'을 막기 위해 전국 대학생들의 공동행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청년실업문제 또한 2011년 한대련의 주요한 의제이기도 합니다. 한대련을 더욱 성장시키고 강화해 나가는 것은 우리 대학생들의 사회적 영향력을 더욱 키우는 것이며 이는 곧 대학생들의 권익 실현을 확대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 고려대 학우들의 요구는 전국대학생들의 요구와 맞닿아 있습니다. 고려대가 앞장서서 전국 대학생들의 단결과 연대를 어느 때보다도 크게 도모하겠습니다.
등록금 문제를 비롯해, 이공계열의 차등책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은 선거운동 기간 제가 가장 많이 이야기 했던 공약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전국 이공계열 학생회의 힘을 모아 사회적인 문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도 말씀드렸습니다.

■ 구조조정 문제 또한 그렇습니다.

한국사회의 대학에서 하나의 경향성으로 나타나고 있는 구조조정문제는 고려대 뿐 아니라 전국의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는 개별대학 내에서의 활동과 동시에‘대학 구조조정의 실태’를 전 사회적으로 고발하고‘대학의 문제점’에 대한 대학과 사회의 성찰의 분위기를 만들어 낼 때 해결이 가능할 것입니다.

■ 4.18정신을 가슴 속에 안고 한국사회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 왔던 정의와 양심의 상징 민족고대답게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바로잡고 올바른 역사발전을 위한 활동에도 앞장서겠습니다.

우리의 역사는, 대학생들의 순수한 양심과 행동으로 발전해왔습니다. 1960년에도, 1987년에도 그랬으며, 2008년 광우병 촛불과 2009년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과정에서도 그러했습니다. 특히 광우병 촛불시위 때 동맹휴업을 성사하고 시청으로 나갔던 고려대를 보고, 그곳에 모인 수많은 시민들은 대학생들에게 아직 희망이 있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주기도 하였습니다. 역사발전의 중요한 굽이마다 존재했던 대학생들의 사회참여는 2011년 이 순간에도 분명 필요합니다.

■ 2011년 한대련 의장을 고민하며 민족고대가 대학사회의 변화를 주도하는 그 중심에 서고자 합니다. 저 혼자가 아닌 고대 학우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과거 80년대 민주적 총학생회가 건설된 이후 민족고대 총학생회는 대학생들의 권익과 한국 사회의 발전을 위해 전국 대학생들의 단결과 연대를 실현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고대 안에 갇힌 고대학생사회가 아니라 대학과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누구라도 먼저 나서 손잡고 함께 대동의 문화를 만들었던 것이 민족고대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이러한 민족고대의 모습에 많은 국민들이 남다른 애정을 보내주셨습니다. 오늘에도 등록금, 대학구조조정 문제와 같이 '대학사회의 새로운 미래'를 고민해야 하며, 또한 우리가 발딛고 있는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해서 대학생들의 연대와 단결이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 2011년 대학의 변화, 우리 사회의 변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민족고대가 그 중심에 서겠습니다. 학우여러분들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

민족고대 44대 총학생회장 조우리 드림


■학우들께 알리고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

  대의체계(단과대 및 과학생회)와의 토론과정
>>중앙운영위원회 논의 과정

-12월 13일~ : 중앙운영위원회 위원들과의 개별 만남을 통해 한대련 의장 결의를 밝힘
-12월 26일 : 3차 중앙운영위원회의 정식 안건으로 한대련 의장결의에 대한 토론진행
- 1월  2일 : 4차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한대련과의 간담회’ 진행
- 1월  9일 : 5차 중앙운영위원회의에서 각 단위별 의견들에 대한 추가토론 진행
- 1월 15일 : 임시 전체학생대표자회의

>>과학생회 의견수렴
-12월 27일~1월 15일 : 단과대 및 과학생회 간담회 진행

■ 학우 의견수렴 활동
>>12월 27일~ 1월 8일 : 1:1 학우만남을 통한 고대인 설문조사 진행
>>1월 1주 : KU 아고라 개최 (동아리연합회에 제안드리고자 합니다)
>>1월 10일 : 학우들에게 편지발송, 전화연락
*주소와 연락처는 학생처에서 주지 않고 있어 과학생회에 요청하여 개별로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시간이 지연될 수도 있다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 선전홍보 사업
>>시기 및 방식 : 총 3차에 걸처 대자보와 신문으로 제작
>>내용 :당선직후 부터 지금까지의 총학생회 활동보고
      :한대련 소개/ 의장을 결의하게 된 이유/ 한대련에 바라는 점/ 의견수렴을 위한 활동계획
      :한대련 의장결의과정 활동보고(1:1 학우만남 설문)/ 각종 궁금증 Q/A/ 정책(학우의견수렴)

한대련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본 지면이 부족하여 별도로 제작한 자료집과 대자보를 통해 알려드리고 있으며, 다음 소식지에 Q/A와 함께 싣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11:0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