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1 비상학생총회에 함께 합시다!


해내었던 과거가 있습니다!

2005년 이후 6년 만에 고려대학교에서 비상학생총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6년의 공백이 적지는 않지만, 과거 우리 고려대학교 학생들은 비상학생총회를 통해 많은 성과를 이룬 적이 있습니다. 2002년 등록금을 자신의 부지 전기세로 횡령한 김정배 비리총장을 퇴진, 2003년에는 신입생 등록금 차등 책정 폐지, 등록금 책정위원회 건설, 2004년 설계도면에 없었던 백주년 기념관 열람실 1400석 확보, 2005년 면학 장학금 수혜액 35%에서 100% 확대, 등록금 분납, 과도관 24시간 개방, 지리교육과/통계학과 실험실습비 폐지. 비상총회 없이는 이룰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큰 사안들을 학생들은 학교 측에 요구하고 그 성과를 비상학생총회를 성사시켜 이루어냈습니다.

경희대가 해내었습니다!

올해 등록금을 3% 인상했던 경희대가 학생들과 지속적인 토론 끝에 등록금 인상안을 철회하기로 하였습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납부한 3% 인상분 가운데 2%는 학생들에게 돌려주고, 나머지 1% 중 절반은 차상위 계층 학생들의 장학금으로 사용되고, 나머지 절반은 학내 청소, 경비노동자 등의 비정규직과 시간강사 지원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경희대학교 등록금책정위원회는 지난 23일 학생들과의 논의 끝에 ‘국가 경제의 어려운 여건과 등록금으로 겪는 가계 경제의 고통을 감안하여 구성원의 고통 분담을 위해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한다’는 의결안을 마련했습니다. 24일 경희대는 6년만의 비상학생총회에서 총 재적 12,821명 중 1895명의 참가로 총회가 성사되었고, 등록금 책정 위원회에서의 합의 내용을 의결했습니다. 이어 이날 오후 경희대 등록금심의원회는 최종안을 심의한 결과 2011년 등록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3.31 꼭 이루어냅시다!

등록금 2.9% 인상철회! 등록금 인하! 민주적인 등록금 심의위원회 건설! 계열별 차등책정 폐지! 구조조정 반대! 나머지 요구안과 단대별 요구안들...
비상학생총회에서 학생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의결하고 학교에 요구한다면, 경희대가 그랬던 것처럼 당장에 부당한 등록금 2.9% 인상을 철회시키고, 민주적인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학우여러분들! 3.31 목요일 두시에 중앙광장으로 함께 갑시다!




다시쓰는 정대 다가오는 감동
다/정/다/감
44대 민족고대 호안정대 학생회(건)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0 07: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