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과대 학생회 화장실 게시판 <녹두의 변>은 격주로 발행됩니다^^****
'->검정글씨'는 학우분들의 의견, '=>주황글씨'는 피드백 내용입니다!!

<신축 건물 계획에는 학생들의 의견도 반영돼야 합니다.>

->학생회는 SK관 내 공간 배치 투쟁에 전력 ㄱㄱ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된 건물이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5월에 학장님과의 면담을 신청했으나 해외 일정 관계로 2학기 시작될 때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우선 학사지원부장님과의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며 현재 진행상황을 파악한 후 공간배치위원회 설치를 요구하겠습니다. 과와 반, 동아리 등의 의견을 수렴할 수 있도록 문대학생회장만이 아니라 각 단위 대표자들의 참가를 요구하고 필요한 경우 설문조사 등도 진행하겠습니다. 함께 해주세요^^

“‘SK교육관’이 되는 것에 반대합니다.”에 대해

->운초 우선 교육관은?? 기업이 기부하면 나쁘고 개인이 기부하면 안 나쁘냐?

->건물 이름에 기업명 붙인다고 기업화? LP관에서 사는 사람들 전부 LP의 노예니? 투자를 가장 많이 해주는 사람/기업의 이름을 붙여주는 건 계약서상 합의 사항이고 우리의 재단이 SK한테 가는 것도 아닌데?? SK가 과연 SK관 안되면 투자하려할까? LP도 원래 PL이었는데 LG가 포스코보다 앞에 위치하려 투자금 더 냄. 그리고 주제 문장은 SK관이 된다는 것에 반대하는 건데 예로 든 것은 재단이 두산에 넘어간 중대? 그리고 학교가 하루 이틀만 운영될 것도 아니고 지속적인 수익 창출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음?

->SK가 교육관에 기부를 많이 하고 기여한 바가 크다면 명칭 정도는 양보할 수 (감사패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다만, 학생들의 공간이 제대로 확보되서 학생들 간 모임과 교류의 장이 넓어지길 바라요. 과방, 동아리방 휴식할 수 있는 남, 녀 각각의 휴게실이 확보됐음 좋겠어요.^^

->현실적 문제가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명칭에 기업이 아무렇지 않게 등장하고, 그것을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는 건 문제가 있다고 봄. 현실이 그렇다 해도, 비판할 건 해야지. 사실 지금의 학문이 사실상 취업에 가치가 없다고 해도...대학에 기업의 영향이 커지는 현실 참 씁쓸.

->게다가 이름 너무 막 짓는 느낌...

->원래 있는 교육관이랑 헷갈릴 듯.

  =>대학에 기업과 기업가들의 이름을 딴 건물과 강의실이 들어서는 것도 대학 기업화의 한 측면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일 대학의 재정을 기부에 의존하게 된다면 자연스레 기업의 투자를 더 많이 따내기 위해 기업의 입맛에 맞춘 커리큘럼을 짜고 기업의 이익에 반하는 연구는 진행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대학이 해야하는 사회적 역할은 무엇이 되어야 할지와 맞물린 문제라 생각합니다. 지난 해 불거진 중앙대 구조조정은 바로 그런 기업화의 문제점을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봤기에 예로 든 것입니다. 아무래도 분량 제한이 있다 보니 더 풍부하게 말씀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저도 있습니다.

국고 지원이 명문 사립대 10곳에 집중되고 있다는 기사를 며칠 전 접했습니다. 기업의 투자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기업이 진정 대학의 발전을 위해 기부하는 것이라면 세금을 제대로 내고 이 돈이 다시 교육재정 형태로 대학에 고루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아이슈타인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인간 자신과 그 운명에 대한 관심은 언제나 모든 기술적 노력들의 주된 관심을 형성해야 하며, 노동의 조직과 재화의 분배에 관한 풀리지 않은 커다란 문제들에 대한 관심은 우리 정신의 창조물들이 인류에게 저주가 아니라 축복이 되기 위해서입니다. 여러분의 도표와 방정식들 한가운데서도 이것을 결코 잊지 마십시오.” 학문이 사회적 의무와 연결될 수 밖에 없음을 통찰력있게 말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이뤄지는 연구는 기업의 이익이 아니라 사회를 위한 연구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유 정의 진리의 가치를 실현하려면 말입니다^^

“풍물패 연습 공간을 잃을 것”에 대해

->너무 시끄러워요ㅠㅠ

->전 풍물패 소리 좋던데

->저도 학교 입학하고 나서부터 항상 듣다보니 뭔가 친숙해짐...근데 충분히 그게 거슬리는 분들로 있을 거 같아서...

->제대로 된 연습공간이 없어서 시끄러운 거죠. 방음 잘 된 연습실을 만들어주면 WIN-WIN이겠죠.

=>풍물패도 소중한 학생 자치의 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학교가 제대로 된 연습 공간을 보장하지 않아 학생들끼리 갈등이 생기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대운동장을 없애며 중앙광장 지하에 풍물패 연습 공간 마련을 약속했지만 정작 완공되고 나니 상업시설이 들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강당 자리에 제2문대를 짓는다는 것에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이 자리에 건물이 들어서면 풍물패 공간을 잃게 되므로 반드시 적절한 연습 공간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이었습니다.

<정문 앞 재개발 반대>

이렇게 되면 밥집 다 없어지고 식당가격 다 오른다. 중광은 공원됨.

=>정문 앞의 추억과 전통이 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전반적으로 밥값, 방값이 오를 것이라 저도 생각합니다. 정문 앞 재개발 반대에 많은 학우분들이 참여해 주신 것도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일 것입니다.

저렴한 가격이 아니라면 기숙사라는 명칭이 헛되다고 생각해요. 지방학생은 비용 측면에서 넘 힘들답니다.

=>저도 지방학생이라 십분 공감합니다ㅜㅜ 비싼 기숙사비에 대한 불만을 많이 들어 지난 교육투쟁에서 주요한 요구로 넣을 것을 문과대 학생회에서 적극 제안해 받아들여지기도 했습니다. 사실 지금의 BTL 민자 기숙사 방식은 가격에 대해 건설사가 전권을 쥐고 있어 싼 값에 기숙사를 제공한다는 본래의 복지 목적에 맞지 않습니다. 심지어 매년 3%씩 기숙사비가 오를 계획이라고 합니다. 학교가 학생들을 위해 싼 값에 기숙사를 제공해야 합니다. 정문 앞 기숙사가 지어진다면 바로 이 점을 반드시 짚고 가야한다고 보고 추후 계획에 대해 주시하겠습니다. 기숙사비 지원 등에 대해서도 알아보겠습니다.

하숙비 담합 저지해주세요.

=>하숙비 담합 문제가 심각하다는 이야기를 학기 초에 들은 터라 총학생회에 건의한 바 있습니다. 당시 하숙비 담합 금지 캠페인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는데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또 어떤 방식이 좋을지 의견을 수렴하도록 하겠습니다.

5년 힘들자고 5년 뒤 학생들 계속 낙후된 공간에서 살게 해야 하나요?

=>문과대 학생회와 재개발 반대 주민/상인분들의 입장은 지금의 고층 아파트 촌 식의 재개발 안에 반대하며 휴먼타운식의 개발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정문 앞의 특색은 살리면서도 안전문제 등을 정비하는 방식입니다. 지금 방식의 재개발을 추진하면 주민/상인분들 대부분이 보금자리를 잃어야 합니다. 학생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민과 학생들이 상생할 수 있는 휴먼타운 방식의 재개발이 될 수 있도록 동대문구청에 의견을 제출했고 문과대 학생회도 그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학교도 현재 서울시의 캠퍼스타운 안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아파트 촌 계획 어떤 근거가 있는지 궁금!

=>각종 언론에 보도된 서울시의 캠퍼스 타운 안에 따르면 고층 아파트촌이 들어선다고 나와 있었답니다. ^^

<변비탈출 방법과 변비를 없애는 데에 도움이 되는 그림>

주/술 호응, 비문 등에 대한 지적이 많았습니다. 인터넷 상에 있는 정보들을 편집하다보니 문법적 문제가 많이 생겼습니다.ㅜㅜ 문과대에서 이런 일이ㅠㅠ 앞으로 퇴고를 꼭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ㅋㅋㅋ 아 왜케 웃기지. 보면서 힘주세요 여러분!!!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그림을 보며 화장실에서 웃을 수 있다니 그것도 좋네요ㅋㅋ 화장실에서 너무 심각하기만 한 것보단 이런 재미라도ㅎㅎ

진짜 세세하게 신경 주는 문과대 학생회♡ 수고하십니다!

=>격려 감사합니다^^

잘 모르겠지만 그래도 성의를 봐서ㅋㅋ

=>그림의 효능에 대해서는 저도 확신이...^^;; 한 학우분이 효과가 있다고 써주시기도 했던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생리통 편은 없나요 ㅜㅜ

-> 꼭 필요해요.

=>넵 싣도록 하겠습니다!!

도움이 되고 말고를 떠나서 진짜 배려 돋아요! 감동. 저번에 문대 version 다른 대도 해주세요.

=>1차 버전에 실리지 않은 과들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들은 녹두의 변 피드백 베스트에 싣기도 했는데(녹음 6월호에 실려있습니다^^) 학우분들의 공감을 빵빵 터뜨릴 수 있는 재밌는 이야기를 쏙쏙 뽑아보겠습니다. 저희 홍보국장이 심혈을 기울여 컬러 프린트해서 붙인 건데 좋게 봐주시니 저도 정말 기분 좋아요>ㅅ<

감동ㅋㅋㅋ 변비는 아니지만 변비로 인해 고생하고 있다는 많은 낙서를 보신 듯.

->문대 좋아좋아

->문짱 좋아 좋아

->?? 어이없어 ㅋㅋㅋㅋ

=>녹두의 변에 써주신 의견 하나하나 다 보고 있답니다^^ 생리통 해결 방법도 실으면 좋겠다는 의견도 있어서 다음 호에 실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학우분들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녹두의 변이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저를 좋아해주신다니 행!복! 합니다. 너무 오글거리셨나용?ㅋ 어이없어하는 분이 안 계시도록 발로 뛰어다니겠습니다^^

<기타>

동시에 두 사람을 사랑할 수 있나?

->응!! 엄마 / 아빠

=>정말 베플이에요!! 어떻게 이런 생각을ㅋㅋ 부모님 사랑합니다♡

서관 화장실 물 내릴 때 3초 누르기 캠페인 했으면 좋겠어요.

=>한 학우분께서 동맹휴업 총투표 장에서 직접 제안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화장실 물을 오래 꾹 누르지 않으면 다음 분에겐 대 참사가-_-;; 나가기 전 다시 한 번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화장실 문 앞에 화장실 물 제대로 내리기 광고를 붙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의견 정말 감사합니다.

녹두의 변 원래 1주에 한 번 나오는 거 아닌가요? 6월 1일인데 5월 두 번째호.

->그러게요. 다음 거 읽고 싶다.

=>녹두의 변은 원래 2주에 한 번씩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도 마찬가지였고요^^학우분들과의 더 원활한 소통을 위해 1주일에 한 번씩 발간하는 것을 적극 고려해 2학기부터 시행해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하의 실종 하지 말아요. 뚱뚱한 사람은 슬퍼진당. 자신감도 자존감도 ㅠㅠ

->진짜 솔직히 뚱뚱한 사람 학교에 없어요. 다 이쁜데 :)

->나를 못봤군.

=>획일화된 기준 때문에 자신감도, 자존감도 없어진다면 그것이야말로 슬픈 일이라 생각합니다.ㅜㅜ 저도 여성이라 이런 기준 때문에 종종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는데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나 자신이라고 생각합니다. 베이글녀, S라인 같은 여성을 외모로 평가하고, 또 비현실적인 이런 기준에 맞추기를 강요하는 것은 사회적 문제라 생각합니다. 학우님의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는, 여성이 하나의 주체로 인정받을 수 있는 사회를 위해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장실에 옷걸이 좀 만들어주세요. 선반도 다 부서져감. ㅠㅠ

=>학우님의 의견을 듣고 서관 화장실을 모두 확인 중인데 215호 옆 여자 화장실 선반 봉2개가 빠진 것을 확인했습니다. 수리 요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컴실 컴퓨터 좀 제때제때 고쳐줘요. 자리만 차지하고 몇일 째 전원도 안 켜지는 컴터들ㅠㅠ 아침에 강의자료 복사해가야 되는데 첫 번째 컴터 안되고, 두 번째 안되고, 세 번째 컴터로 겨우 복사해간 적도 있어요ㅠㅠ 제발ㅜㅜ

=>서관 컴퓨터실은 관리 조교분들이 관리 중이십니다. 아무래도 여러명이 사용하다보니 고장이 잦은 듯합니다. 학사지원부장님께 건의드렸고 방중에 점검과 수리가 진행될 계획입니다.

예비군 버스 좀!

=>한 학우 분께서 직접 건의해 주신 일이라 저희도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14일 학사지원부장님과의 면담에서 공식적으로 건의드렸습니다.  학사지원부장님께서 관련부처와 협의해 보신다고 합니다. 협의 결과는 방중 면담 이후에 알려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