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6대 총학생회의 공약이었던 ‘기숙사 통금 해제’가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제46대 총학생회 고대공감대입니다. 저희 총학생회의 공약이었던 ‘기숙사 통금 해제’가 오늘 밤부터 시작됩니다.

학부모의 우려, 그리고 학우들의 안전문제 등의 핑계로 매년 거부해왔던 기숙사 통금 해제를 이번에 학교가 받아들이게 된 것을 적극적으로 환영하는 바입니다. 이 조치는 통금으로 인해 기숙사에 들어가지 못하고 새벽 5시 까지 길에 있어야만 했던 학우들에게 오히려 더 나은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을 것이며, 기숙사에 사는 학우들이 더 자유롭게 생활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총학생회는 공약이었던 기숙사 통금 해제를 위해 당선 직후부터 학교를 설득해왔습니다. 기숙사 통금을 해제하거나, 최소한 통금 시각을 연장하기 위해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 중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학교와 대화에 나섰습니다. 또, 교육환경개선운동에서 학생처장님과의 면담에서 누차 기숙사 통금 해제를 요구 하였고, 통금 해제가 저희들만의 요구가 아닌 사생들의 수요임을 증명하기 위해 4월 2일에 구관과 신관에 거주하는 학우들 2000명의 방을 모두 찾아가 통금에 관해 묻는 전수조사를 실시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5월 2일에는 기숙사 운영팀과 면담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6월 경 2014년부터 기숙사 통금을 해제할 계획임을 알게 되었고, 이 부분에 있어 당장 2학기부터 시작하는 것이 학우들의 편의를 위해 더 좋을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한 바 있습니다.

그 결과 2013학년도 2학기부터 남자기숙사는 통금 전면 폐지가, 여자기숙사는 새벽 2시부터 5시까지를 제외한 시간에 통금 폐지가 결정되었습니다. (지난 주 부산대학교 여자기숙사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으로 인해 여자기숙사는 보안을 강화한 후에 통금 전면 폐지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새벽 2시까지 당직과 경비 인력이 배치되어 있으며, 점차적으로 보안 인력을 보충하여 남자기숙사와 동일하게 전면 폐지가 가능하도록 계획되어 있습니다.)

기숙사 통금 해제는 많은 학우들이 지지해주시고, 원하셨던 저희의 주요 공약 사항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이를 이룸으로써 학우들의 복지가 조금이나마 증진될 수 있으리라 믿고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공약 이행과 학내 복지에 각별히 신경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아울러 함께 노력해서 성과를 이루게 도와준 사생회에도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9: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