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석탑대동제 준비위원장 박성근입니다.  

우선, 공연을 제대로 즐기시지 못한 학우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몇가지 문제 사항에 대한 설명과 해결 방안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 고대생 존이 비어있음에도 추가 입장을 못하는 것에 관한 내용.
- 고대생 존을 만들고, 학교 및 관할 부서에서 지시한 내용은 '수용 인원의 70%까지만 입장시키어 비상 상황시 통로를 확보할 것' 입니다. 저는 해당 내용이 타당하다고 판단하였고, 추가입장 가능 여부는 현장 전문 경호 인력이 판단 하기로 하였습니다.
고대생존 입장 가능 인원의 100% 입장은 안전 문제 때문에 어렵습니다. 하지만 비상 상황에서 통로를 만들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인원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2. 고대생 밖 관람 가능 구역의 부제
- 최초 저희가 생각했던 방안은 자유마루의 주점이 없는 공간 및 sk 미래관 3층 라운지, sk미래관 옆 인도의 일부의 착석존화를 통한 외부 관람 구역 확보였습니다.
학교및 관할 부서측에서는 앉아서 보는것은 위험하다는 이유로 해당 기획을 금지하였습니다. 오늘 중으로 다시 미팅을 가지어 공연 관람 구역을 추가 확보하겠습니다.
주점과 주점 사이 통행로는 안전을 위해 확보하고자 합니다.

3. 푸드트럭등 조형물의 위치
- 착석존이 거부된 이후, sk미래관쪽 인도로 푸드트럭 위치를 변경하고 sk 미래관쪽 차도로 통행로를 이동하는것을 제안하였습니다.
Sk 미래관 인도는 비교적 최근에 시공되었고, 하중을 견디지 못할 위험이 있다는 관할 부서에 의해 해당 기획은 금지되었습니다.
우선, 푸드트럭을 몇대만이라도 인문계 농구코트(닭장) 쪽으로 이동이 가능할지 학교와 이야기 한 뒤, 현재 문제가 되고있는 몇몇 푸드트럭측에 조형물 철거를 요구하겠습니다. 또한 시야를 차단하였던 참이슬 조형물은 철거하였습니다. 문제가 되었던 푸드트럭의 조형물 역시 철거 요청 하였습니다.

4. 과한 통행로
- 현재 통행구간으로 설정된 공간이 많이 있어 관람이 어렵다는 민원이 많았습니다. 통행로가 많아진 이유는 작년 응급상황 발생시 통행로 확보가 어려워 공연이 중단되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던 상황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부분이 학교 및 관할 부서의 주된 지적사항으로 제시되었고, 현재와 같은 안이 만들어졌습니다. 고대생존 입장 인원을 늘리고, 통행구역중 일부를 관람 구역으로 변경하는 등의 방안을 통해 해당 문제를 해결해보겠습니다.

5. 스탭 및 경호 인력의 태도에 관한 문제
- 일부 스탭 및 경호 인력이 학우분들에게 과한 대응을 하였음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구역은 주로 sk미래관 쪽 으로 확인하였으며, 교직원의 안전 안내 교육에 따라 그렇게 진행한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해당 대응 방식의 수정을 스탭 및 경호인력에게 요청하고 조금 더 유쾌한 축제를 만들어보겠습니다.

6. 고대생존 추가 입장에 관한 문제
- 고대생존은 대기할 수 있는 줄이 짧거나 없어 고대생존 추가 입장이 다소 형평성이 없게 이루어짐을 파악하였습니다. 이 역시 '통행로 확보'라는 요구사항에 의해 고대생존 대기줄과 통행로가 혼용되면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고대생존 입장 시각을 16시, 18시, 20시로 쪼개어, 고대생존 입장 대기 중이던 인원중에서만 입장을 시키어 형평성을 확보하겠습니다. 입장은 잔여 좌석만큼 가능하며, 잔여좌석이 없을 경우, 입장이 불가할 수 있습니다. 고대생존 입장 대기줄은 현재와 같이 sk미래관과 418 기념관 사이 조형물을 기준으로 하겠습니다.


문제 상황이 일어난 주된 원인은 대부분의 지적이 행사 직전에 이루어졌고, 수정이나 협의를 하기에는 너무 물리적인 시간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작년 대동제 기간 안전 사고가 발생하였고, 인근 지역에서 크고 작은 사고가 최근 발생하였습니다. 올해 대동제는 이러한 상황에서 이년과 달리 학교와 관련 기관들이 주목하고 있고 정말 많은 개입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행사를 만들고자 하는 노력은 감사하지만, 행사가 임박해서 현실적인 문제들은 전혀 고려되지 못한 개입이 다소 유감스럽습니다.
또한, 여러차례 '이렇게 통행로가 많으면 학생들 관람은 어디서하냐' 라는 문제 제기를 석준위에서는 하였으나, 받아들여지지 못하였습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수정을 하고 합의점을 다시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게시물 책임자: 석준위장 박성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07:3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