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규상
학우 여러분께 취임 인사드립니다.

어느덧 당선 이후 약 한 달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렇게 방학이 시작된 2021년 12월 22일, 많은 학우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제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의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오랜 기간 응원해주신 2만 고려대학교 학우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3년 만의 총학생회에 기대하시는 바가 크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버팀돌 총학생회는 막중한 책임에 당당히 맞서겠습니다.
후보자 시절에 절실했던 마음으로 약속드린 모든 것들을 하루도 쉬지 않고 기억하며, 치열하게 당면과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낼 것입니다.

제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는 그 어느 때보다도 준비되어 있겠습니다. 총학생회 차원의 사업들을 당연히 잘 진행하는 가운데,
각각의 학과/학부, 단과대 학생회 차원의 사업들도 단단히 이끌어갈 것입니다. 총체적인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모든 부문에서
조금의 흔들림이나 어리숙함도 보이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든든한 총학생회로 우뚝 서며 그 효용을 분명히 보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아울러, 2022년은 우리 학생사회가 다시 날아오를 채비를 하면서도 그간의 명맥을 이어가며 대단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해입니다.
제21대 고려대학교 총장 선거,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그리고 지방 선거까지 예정되어 있습니다. 우리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울려 퍼질 수 있을 것입니다.
버팀돌은 주어진 시기를 흘려보내지 않고 매 순간의 기회에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내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오랜 기간 쌓아온 변화의 흐름을 이어갈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의 지속 가능성을 끊임없이 고민하겠습니다. 학생사회는 진정한 위기입니다. 많은 것이 단절됨과 동시에 학생회는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실질적으로 학생회에 참여 하고자 하는 학우들의 숫자가 점점 줄어들고 있기도 합니다. 20대 청년들의 삶이 얼마나 치열하고 고된지, 학생자치의 현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총학생회는 시기를 막론하고 필요한 조직입니다. 언제나 굳건히 존재하고 있어야 합니다. 버팀돌이란 외부의 힘이나 압력에 굴복하지 않고 맞서 견딜 수 있게 해주는 사물이나 사람을 의미합니다.
이름의 뜻을 늘 되새기며 그 어떤 압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단단히 맞서며 고려대학교 학생사회를 지키겠습니다.

다시 세워질 석탑, 그 아래의 버팀돌
앞으로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52대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이규상 올림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6 09:4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