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녀’ 김지윤 학우 연행! 이명박 정부의 대학생 공안탄압을 규탄한다
5월 28일 7시경 고려대학교 학생 김지윤 학우가 경찰에 연행되었습니다. 체포영장을 든 경찰들이 집으로 찾아와 김지윤 학우를 연행해갔다고 합니다.
김지윤 학우는 작년 여름 한승수 국무총리와의 대화를 통해 촛불시민들에게 ‘고대녀’로 널리 알려진 바 있습니다. 2006년 출교 사태 이후 2년간의 천막 농성 끝에 현재 복학하여 4학년으로 재학중이며 이명박 정부에 대해 저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학우입니다. 김지윤 학우는 현 정부의 ‘전문시위꾼 검거’ 선포 이후, 총학생회장 등과 비슷한 시기 경찰로부터 '용산참사' 추모집회 참가의 건으로 4차까지 소환장을 발부받은 상태였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공안탄압이 극에 달했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은 모두 잡아가고 없애버리는 정권입니다. 돈은 없지만 배우고 싶다는 대학생들이, 자신의 삶터를 지키려는 아버지들이, 사람답게 살고 싶다고 외치는 노동자들이 죽어야만 하는 세상, 그리고 저항하는 이들, 살기위한 목소리를 내는 이들을 잡아들이고 탄압하는 세상,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2009년 이명박 시대입니다.
이런 정국은 우리 삶까지 들어와, 우리 가까이에 있는 기자회견에 참여했던 고려대 학우들이 연행되고, 총학생회장에게 출두요구와 수배방침이 내려지며, 바로 오늘(28일) 정권의 탄압에 저항하던 김지윤 학우가 체포되었습니다.
역사의 시계가 거꾸로 돌아가고 있는 지금, 김지윤 학우의 연행과 정권의 공안탄압에 대해 함께 분노의 목소리를 냅시다!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21 19:37:5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