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30일 서울시교육감선거,

반드시 투표 합시다!

교육대통령, 서울시 교육감!

오는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실시됩니다. 서울시 교육감은 ‘교육 대통령’이라 불릴 만큼 교육의 많은 부분을 책임지게 됩니다. 1년에 6조가 넘는 예산을 집행하고, 서울 지역 1200여 개의 공립 유치원 및 초・중・고 교장에 대한 임명권, 교원・교육청 직원 인사권, 학교 신설 및 이전, 유치원 설립 인가권, 사설 학원 지휘 감독권 등의 권한을 갖습니다.

뿐만 아니라 이명박 정권의 학교 자율화 조치 이후, 서울시 교육감은 우열반 편성과 0교시 수업, 심야 수업 과 보충 수업, 방과 후 학교 허용 여부 및 특목고 ・자사고 설립 여부까지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권한을 되었고, 전국 16개 시・도 교육감협의회 회장을 맡게 되어있습니다.

청소년들에게 진 빚을 갚아야 할 때!

지난 5월에 시작된 촛불 집회가 두 달이 넘도록 계속되고 있습니다. 돌아보면 이 촛불 집회를 처음 주도한 것은 교복을 입은 청소년들이었습니다. 이들을 거리로 이끈 것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문제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영어 몰입식 교육, 학원 자율화 조치 하 0교시 부활, 우열반 편성 등 10대들을 옭아매는 이명박 정권의 잘못된 교육 정책에 저항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실제로 지난 26일 열린 촛불 집회에서는 청소년들 스스로 26일을 ‘청소년 행동의 날’로 정하고, '명박스러운 세상, 청소년이 나선다!' 라는 주제로 행사를 열고 자신들을 위한 교육감을 뽑아 줄 것을 호소했습니다.

따라서 투표권을 가진 우리들이 이번 선거에서 청소년들을 대신해 진정으로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감을 뽑아야 합니다. 입시 경쟁을 가속화 하고 학생들을 서열화하려는 이명박 정권의 교육 정책에 맞설 수 있는 후보를 선택해야 합니다. 계속되는 촛불 정국 속에서 청소년들의 촛불을 대변해 줄 수 있는 후보에게 표를 던져야 합니다.

반드시 투표에 참여합시다!

처음으로 실시되는 교육감 직선제인데다가 홍보도 부족하여 사람들의 투표 참여 인식이 높지 않습니다. 게다가 평일에 휴가철까지 겹쳐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우리의 무관심이 상위 1%만을 위한 강부자 내각에 이어 상위 1%만을 위한 강부자 교육청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는 우리들의 동생, 후배들을 지금보다 더 심각한 입시 지옥에 밀어 넣는 결과를 초래할 것 입니다.

대학생들이 앞장서서 투표에 참여합시다! 2MB의 독단적인 교육 정책을 막아냅시다!

서울시교육감 후보 정책 방향 비교

출처 : 경실련

41대 민족고대 호안정대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