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금의 강경 진압 사태, 민주주의에 反한다. 폭력 진압을 규탄한다. 평화 시위를 보장하라.’

경영대 대표자 회의 (이하 단운위)에서 공식적으로 경영대의 시위 참석을 결의 하였습니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의 학생회와 학생 대표자들은 6월 5일 목요일 17시. 경영본관 앞에 결집, 시위에 참가합니다.

작금의 사태에 있어 우리 경영대 학생 대표들이 목소리를 이제서야 내는 것은 사안에 대한 정치적 민감함 때문이었습니다. 시위를 하는 쪽과 막는 쪽의 명분과 정당성을 우리 학생회가 쉽사리 규정하여 2800여명의 경영대 학생 여러분의 대표 된 의견을 낸 다는 것이 조심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시점에 있어서도 명분과 동기에 대해서는 쉽게 규정하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우리는 과잉 폭력 진압을 규탄과 시민들의 성숙한 집회를 위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시위에 나갑니다. 우리 경영대 단운위의 대표자들은 쇠고기나 FTA 이슈 등에 대해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기로 결의 했습니다. 앞서 밝힌 대로 확실한 것이 없는 문제이며 대표성을 담보하여 논쟁 할만한 이슈인가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과잉 폭력 진압을 규탄한다. 평화 시위를 보장하라’

학우 여러분들께 약속 드리고 당부 드립니다. 우리는 폭도가 되지는 않을 것입니다. 다만 비폭력을 외치는 평화시위를 지지하며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이상적인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과 전경들을 고취 시키는 데에 교양있는 모습으로 일관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우리 경영대 학생회는 학우 여러분 대다수의 의견을 대표 하여 목소리를 내는 학생회가 될 것이라 약속 드립니다.

집결일시: 6월5일 17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