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7일 등심위 보고드립니다.

지난 1월 28일 등록금 인상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에 100여명의 학우들이 함께  1월 31일 답변을 받는 자리에서 학교는 ‘동결예산안’으로 등심위를 재개최하라는 요구를 수용하여 2월7일 오전 10시 동결예산안으로 등록금 심의위원회를 진행했습니다.
실제 2월1일 학교는 동결예산안을 작성하여 총학생회 측에 보내왔습니다.


<“동결 불가능 이야기 하기 위해 연 동결예산안 등심위”>


그러나 2월 7일 등심위 자리에서 학교 측은 직접 작성해서 보내온 학교 측의 동결예산안에 대해 “이사회에서 통과될 수도 없고, 총장님도 동의할 수 없는 안”이라 이야기하며 동결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이야기하기 위해 등심위를 열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2월 10일 2.9%로 인상 고지를 준비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5.1% 물러설 수 없다더니 예산안도 없는 2.9% 인상 결정>


그렇다면 2.9% 인상 예산안을 보여달라는 요구에
학교는 총장님이 ”3% 이내로 하자”라고 하셔서 긴급하게 결정된 내용이고 아직 예산안이 없다고 했습니다.

총장님 한마디면 5.1% 인상 안하면 건물 지붕이 무너져도 고치지 못한다던 입장이 예결산안도 나오지 않고 바뀔 수 있던 것입니다.



<전국 170개 대학이 동결 선언 속 고려대의 등록금 인상!>

고대 등록금은 꾸준히 전국에서 순위권이고, 특히 이공계열 등록금은 전국1위입니다.
학교 측의 뻥튀기 예결산은 제 돈이 없어서 등록금을 못내리는 것이 아니란 것을 보여줍니다. 2010년 예결산은 재단이 내기로 했으나 내지 않은 돈, 그리고 12월까지도 집행되지 않은 1300억원의 예산 등 많은 허점이 있습니다. 비단 이뿐만 아니라 고려대 재단의 이월적립금은 이미 2300억원에 달합니다.



<인상철회를 위한 힘을 모읍시다!>

이제 더 이상 앉아서 인상을 당하고 있을 수 만은 없습니다.
학비 걱정 말고 학업 걱정을 하게 해달라는 새내기 친구들부터 졸업을 앞두고 학자금 상환 걱정에 골머리 앓는 졸업반 선배들의 이야기를 언제까지 들을 수 만은 없습니다.

등록금 인상철회를 위해 힘을 모아야 할 때 입니다!
더 많은 학우들의 힘을 모아 2.9% 일방적 인상에 대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고 학우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방법과 대책을 내고자 합니다.
변화는 항상 더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을 때 가능합니다. 많은 학우들의 관심과 참여, 목소리를 부탁드립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6-13 04:59: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