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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익명
2010-10-18 23:37:57
8/ 학생회 활동, 학생운동 그리고 학내운동, 사회변혁운동을 헷갈리시는 거 같습니다. 지금의 학생회 일반학우들에게 외면당하고, 무너져 가는 것은 여러 외부 요인이 있겠지만 내부적으로는 학생회 간부, 계파 간의 독단과 갈등, 운동권학우들의 독선 등의 요인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대중적인 학생회가 되기 위해서 이뤄져야 할 일들은 학생회 간의 대의체계에 의한, 민주적 절차에 의한 동의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배제된다면 그것은 정치적인, 독단적인 쇼에 불과합니다. 학생회는 같은 사상, 이념을 갖은 학생들만의 소유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사회운동 또한 학생회를 기반으로 대의체계에 의한, 민주적 절차에 의한 동의 속에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으나 지금의 현실 속에서는 불가능하겠지요....허나 적어도 학내 문제만큼은 시간이 걸려도 분명 정당한 대의체계, 민주적 절차에 의해서 진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절차가 무시된다면 많은 일반 학우들은 단지 정치적인 쇼에 불과하다고 판단할 것이고 그것은 점점 대중적인 학생회 약화에 충분히 기여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의 학생회 모습이 그러하듯이...G20반대 운동은 PD계열만이 움직이고...NL계열에서는 전혀 움직이지 않고....과연 그러한 모습이 학생회 활동일까요? 총학생회는 백기관 환원 운동하고, PD는 G20반대 운동하고, NL은 애주가 활동하고...지금 시기에 과연 일반학우들은 무엇을 보고 느낄까요? 다양한 의견, 활동을 생각할까요? 대중적인 학생회를 생각할까요? 정치 쇼를 생각할까요? 더불어 함께하는 학생회는 어디로 갔는지....학생회는 사라지고 정치꾼만이 존재하는, 자신들의 권력기반만 다질려구 하는 정치적인 쇼만이 존재하게 될 것입니다. 진심은 한결같아야 합니다. 한철 반짝하는 것은 결코 기존 정치인과 다를 바가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고려대학교 이공계 지식공동체 큐브라는 것이 무엇인지 궁금하군요....많은 학우들도 궁금해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학생회와 학생운동, 학내운동과 사회변혁운동에 관해 좀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할 때 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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