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문과대 학생회장 연행! 이명박 정부의 대학생 공안탄압 규탄한다! 문과대 학생회장을 당장 석방하라!
오늘(6월 21일) 오전 9시경 조나은 문과대 학생회장(중문 07)이 자택에서 경찰에 연행됐습니다. 그동안 문과대 학생회장에게는 기자회견 사회를 봤다는 이유로 3차 소환장까지 발부된 상황이었고 문과대 학생회장은 소환 자체가 부당하다며 불응하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경찰이 문제삼는 기자회견은 지난 4월, 21세기 한국대학생연합 회장, 자본주의 연구회 회장 등 학생회장과 활동가들에게 무더기로 소환장을 발부하며 탄압하는 경찰의 행태를 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학생회장으로서 부당하게 탄압받는 학생대표자들을 옹호하고 경찰과 정부의 행태를 비판하는 목소리를 낸 것이 문제입니까. 문과대 학생회장이 항의의 의미로 소환에 불응했던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이래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정치적 발언을 하면 집시법 위반이라는 황당한 이유를 들며 기자회견조차 열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팻말을 들고 구호를 외치는 것도 문제삼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명진 스님을 '좌파 스님'으로 몰아세우고 유모차 부대조차 처벌하려는 등 정부에 반대하는 목소리자체를 용납하지 않으려합니다.
6월 2일 지방 선거 패배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국민들의 의사를 거스르고 반민주, 반서민 정책을 추진하려합니다. 그리고 이런 불도저를 막아세울까 두려운 나머지 정당한 목소리들을 입막으려 하고 있습니다.
소환해야 할 대상은 정의로운 활동을 펼치려 하는 대학생들이 아니라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이명박 정부 자신입니다. 학우 여러분, 정부와 경찰에 함께 항의의 목소리를 내주십시오.
- 경찰은 당장 문과대 학생회장을 석방하라!
- 무차별 소환장 발부 규탄한다!
- 집회와 시위의 자유 보장하라!
43대 문과대 학생회 MoonLight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9 04:5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