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앨범 입찰 과정의 부도덕성에 관한 입장표명

사건의 발단은 이러합니다.

정경대 학생회의 성명서에 따르면, ‘사무국장이 중운위원의 일원인 간호대 학생회장에게 입찰 전에 한 업체를 잘 봐달라는 문자를 보냈다.’라는 사실이 존재합니다. 이 문자를 또다른 중운위원인 국제학부 학생회장이 보게 되었고, 국제학부 학생회장은 사무국장에게 사실확인을 위하여 ‘개인적으로’ 질문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사무국장은 국제학부 학생회장에게 [리베이트에 관한 의혹은 없다. 이것 때문에 총학생회장이 업체들에게 공개스폰을 요구하기도 했다.] 라는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국제학부 학생회장은 이에 문제를 느끼고, 졸업앨범 재입찰 전에 총학생회에게 이 문제에 관련하여 해명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이렇게 해명하였습니다.

1. 사무국장과 간호대 학생회장과 주고받은 문자는 개인적인 기호에 따른 문자일 뿐이였다.

2. 공개스폰에 관한 사무국장의 발언은 총학생회장과 사무국장간의 오해가 있어 발생한 실수이다.

그리고 저희들의 논의과정의 결론은 이러하였습니다.

1. 개인적인 문자라고 하기엔 두 사람의 직책이 존재한다. 이는 분명 공정성을 해한 일이다.

2. 총학생회에 이 사건을 학우들에게 알리고 공개사과 할 것을 요구하였으며, 재입찰을 요구한다.

이것이 유감스럽습니다.

11명 찬성으로 재입찰이 가결된 이유가 무엇입니까? 입찰 과정에서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 발생하는 일이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이 일이 공정성을 해치는 일이 아니었다면, 재입찰을 할 이유도 없었을 것입니다.

공정성을 해치는 일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총학생회 집행부원에게 있습니다. 총학생회 집행부원은 입찰 과정의 공정성을 흐린 것은 물론, 총학생회장이 발언하지 않았다는 ‘공개스폰’에 관련한 허위사실을 유포하기도 하였습니다. 총학생회 집행부원의 책임은 누구에게 있습니까? 바로 총학생회에게 있는 것 아닙니까? 그렇다면, 저희가 요구한대로 관련한 사과를 하시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재 그의 태도는 어떻습니까? 정경대 학생회의 성명서에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라는 말만 번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사적인 문자를 통하여 공적인 대화를 나눈 것이므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는 모순된 논리를 들면서 말입니다.

이러한 현 상황에 총학생회에서는 아무런 조치조차 취하고 있지 않습니다.

총학생회와 중앙운영위원회의 회의 및 이 가운데 발생한 사건들은 2만 학우들이 모두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숨기는 것 역시 2만 학우들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이 사실을 저희들의 연서를 통하여서가 아닌, 총학생회를 통하여 학우들에게 알리고 사과를 해야 합니다. 총학생회를 존중하기에, 저희들은 연서를 작성하지 않고 미뤄왔습니다. 총학생회가 직접 학우들에게 알리기를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은 현재 상황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조형학부 제 20대 학생회장 이윤영-

-조형학부 제 20대 부학생회장 윤상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