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 고연전 운영의 미흡 부분에 관한 사과문

학우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박재균입니다. 2학기가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시간이 훌쩍 흘러 추석이 지나고 10월 중순 중간고사가 코앞에 다가왔습니다.

정기 고연전을 치른지도 벌써 딱 한 달이 지났습니다. 올해 고연전 또한 여느 해와 마찬가지로 우리 2만 민족고대인들의 열정과 낭만을 불태울 수 있는 자리로 가져가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정기고연전 운영에 있어서 저희 총학생회에서 준비가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고 이로 인해 학우분들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사과와 해명을 드리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아무쪼록 늦었지만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해 문제가 있었던 부분들을 자료로 남겨 내년부터는 혼란이 없도록 다음 총학생회에 이월하려고 합니다.

자리배치에서 있었던 혼란 : 고려대학교는 항상 야구장과, 주경기장의 자리 배치를 단과대, 독립학부, 동아리연합회, 애기능 동아리연합회 대표자들이 모이는 중앙운영위원회에서 논의하여 정해왔습니다. 그리고 세종 캠퍼스에서도 고연전에 참가하기 위해 상경하는 학생들이 있기에 세종 캠퍼스와도 함께 논의하여 자리를 배정하고 있었습니다. 올해에는 안암 총학생회와 세종 총학생회가 먼저 자리를 나누고 그 안에서 단위별 자리를 배치하는 방식으로 배정을 진행하였습니다. 하지만 안암 총학생회와 세종 총학생회간에 논의했던 자리를 저희가 잘못 인식하여 자리를 고연전이 임박해 긴급하게 조절 하게 된 일이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논의를 진행하지 못하여 자리 배치가 깔끔하게 되지 못했던 점. 혼란을 겪으신 학우분들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농구장 문제 : 농구장 입장에서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먼저, 위조표가 발견되었습니다. 체육국 STAFF 들이 위조표를 중간에 발견하고 제지 하였으나, 이미 상당수가 입장한 후라 농구장좌석이 포화가 되어, 정당하게 표를 습득하신 분들이 입장하지 못하게 되는 상황이 발생했었습니다. 농구장에서 항상 실제 좌석보다 발행된 표가 많이 입장이 제한되는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여 이번 해에 발행 표 수를 체육위원회에서 대폭 축소하였으나, 위조표로 인하여 이러한 문제가 다시 붉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표의 위조문제에 대하여 대책을 세울 수 있도록 업무를 이월하도록 하겠습니다. 발생한 상황속에서 매우 혼란이 있었고, 당시 자리를 비워, 책임자로서 그 상황을 잘 통제하고 정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하여 학우분들께 사과드립니다.

야구장 전광판 농구 생중계 : 고연전을 준비하는 사전 회의 때(대학본부 총무처, 학생지원부, 총학생회, 총학생회 체육국, 응원단, 방송국 등이 함께 참가하는) 야구 경기 종료후 야구장에서 농구 경기를 중계해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언급이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확정사항이 아니었음에도, 확정사항으로 공지가 되었고, 전광판 중계가 폐기 된 것이 공지가되지 않아 전광판 중계를 기다리셨던 학우분들이 많이 계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이외에 중앙운영위원 분들게 STAFF증을 발급하지 못한점, 야구장 입장시간 소통이 STAFF들과 제대로 되지 않아 입장시간이 지연된 부분, 안내가 미흡했던 부분, 엘리제 단상 위차가 응원단과 사전 이야기 했던 부분과 달라 배정됬던 단과대가 불편을 겪었던 일, 전문대학원 자리 배치 등. 문제가 발생했던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고연전 운영을 처음부터 담당했던 책임자로서 학우들게 불편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서 다시한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른 변명들을 드린다고 해도 결국 모두 핑계가 될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후에 이런 일이 없도록 자료를 남기고 이월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에 대한 사과문이 매우 늦게 게재 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42대 민족고대 총학생회 부총학생회장 박재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