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오고 나서 할일도 없는 김에 러블리즈라는 걸그룹이 음악중심에 나온다고 해서
어떤 그룹인지 알아보고자 다녀와봤습니다.

오늘 사녹은 200명 넘게 받은 것 같은데 실제로 온 사람은 200명이 안되었던 것 같습니다.
남덕대 여덕비율 9.5대 0.5의 기이한 현상은 오늘도 계속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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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녹
녹화 들어가기 전에 끝나고 팬미팅 있을 거란 말에 아싸...
녹화했는데 애들 어제 푹 잤다고 해서 그런지 얼굴들은 다 좋아보였습니다.
첫 무대 끝나고 두번째 무대 시작할때였나.. 음중 관계자가 카메라 어쩌고를 체크해야된다고
대화 계속 하시라고 그래서 팬들 매우 좋아하고 ... 매우 혜자스러운 프로그램임을 느꼈습니다


2) 미니팬미팅
녹화 끝나고 미니팬미팅....녹화장소 옆의 공터가 있는 장소에서 했는데 저는 앞에서 두번째 줄이라
매우 가까이서 러블리즈라는 걸그룹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애들 다들 귀엽더라구요.. 오늘 예인이가 평소와 달리 말을 고란고란 잘 했습니다 ㅋㅋㅋㅋ

소리질러서 멤버 부르고 그럴 자신은 도저히 없었는데, 다행히 지수가 제 쪽을 봐줘서 간단히 인사할 수 있었네요 ㅋㅋ
애교를 또 시전해줘서 어질어질 했습니다. 제 옆자리에 앉아있던 친구도 지수 덕후라고 하길래 그자리에서 친해졌는데
그친구가 어그로를 끌어줘서 같이 대화할 수 있었습니다.

미니팬미팅을 하다보니 폰카로 사진을 찍는게 너무 안좋더라구요...찍덕들의 마음이 이해된다고나 할까
아무튼 열심히 지수 사진을 찍고 있는데, 지수가 제가 사진찍는걸 보더니 저의 구린 폰카를 아주 열심히 바라봐줘서
사진을 찍다가 심장 터지는줄 알았네요 ㅋㅋㅋㅋ  사진을 첨부합니다


3) 본방
어쨌든 혜자스러운 미니팬미팅이 끝났고, 저는 평소라면 본방은 못들어갈 번호였는데 라인업이 인지도 낮은 팀들 위주여서 그런지
러블리즈 팬들 50명까지는 본방을 가게 해줬습니다..아싸

본방가서 엄청 예쁜 새론이도 보고, 러블리즈 무대 할때는 위문열차 수준으로 소리를 질러대면서 응원했습니다.
본방은 처음이었는데, 다른 가수 팬들도 있어서 그런지 더 열심히 소리지르게 되더라구요... 오랜만에 락페 버전으로 스크리밍 했습니다.
여덕들이 컬쳐쇼크를 받은것처럼 구경을 하더라구요 ㅋㅋ 럽덕들 사진도 찍던데...
어쨌든 오랜만에 아츄 무대를 라이브로 봐서 너무 좋았습니다 ㅠㅠ
아츄랑 그대에게 두곡 모두 풀로 해줘서 좋았네요..그대에게는 중간에 하다 내려갈 줄 알았는데 ㅠㅠ

엔딩으로는 방탄 무대를 봤는데 너무 멋있어서 방탄 응원법 따라했습니다.


4) 퇴근길
기승전 방탄... 방탄 노래를 들으면서 집에 가려다가 럽덕들이 퇴근길로 추정되는 위치에 모여있길래 가서
20분만 기다려보자 생각했는데 20분이 되기전에 애들이 차를 타고 나오더라구요
30초가 되지 않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운좋게 지수가 창문쪽 자리에 앉아있었고, 제 앞의 소녀 덕후가
1초에 2번씩 지수언니를 외쳐대는 바람에 지수가 제 쪽을 봐줘서 저도 덩달아서 인사하고 손 하트를 주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가는길까지 심쿵하게 만들고 떠나는 지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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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러블리즈라는 걸그룹을 운좋게 가까이서 보고 인사도 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들이었습니다.
내일은 인기가요가 있던데... 뭐 그냥 시간 되면 한번 구경이나 해봐야겠습니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04: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