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7시 정경대 506호에서 이채언 전남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연사로 한 G20 특별강연회가 열렸다. 이번 강연회는 자본주의연구회와 진보전략포럼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진행됐다.

이번 강연회는 “환율전쟁과 현대자본주의의 미래”라는 제목으로 오는 11일 서울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가 가지고 있는 이면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이채언 연사는 그 동안 여러 곳에서 비판을 받아온 G20 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 과연 긍정적인 영향만을 끼칠 것인지, 본래 취지인 세계경제에 도움이 될지에 대해 의문을 던지고 이를 분석했다.

강연회를 들은 박기용 (전전전 10) 학우는 “G20 정상회의는 경제위기의 무조건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하게 됐으며 이 회의가 강대국들이 개발도상국 및 빈민 국에 자신들의 책임을 전가시키는 게 아닌가라는 것을 이번 강연을 통해 생각하게 됐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진보전략포럼 조직위원회 위원장 유지영 (정외 06) 학우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G20 정상회의에 관해서 긍정적인 홍보만 크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학우들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정상회의의 현실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강연회를 주최한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