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투표소에서 젊은고대 연이은 승리

예상외로 젊은 고대가 표를 앞서자 개표장소인 대강당은 젊은 고대 깨어나다 선본원들의 함성으로 들썩였다.

과학도서관을 제외하고 세번째 투표함인 교양관함 개표 결과 고대공감대 143표, 젊은 고대 267표를 기록함으로써

이어 법대신관 투표함에서도 젊은고대가 136표로 앞섰고 보건과학대투표함, 사범대신관 투표함에서도 젊은 고대가

우세해 여러 당선예측 결과와는 달리 젊은고대는 계속해서 좋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생명대의 높은 오차율은 현장을 지키지 못해서 생긴 것.”

생명대녹지에서는 명부상 총 투표수 65표, 실제 투표수 43표가 집계돼 오차율 33.85%로 결과가 무효처리되었다.

박종찬 41대 부총학생회장 인터뷰 결과 생명대 녹지와 동관의 오차율은 생명대  중앙선거관리 위원의 착오로 인한 결과였다고

해명했다. 박종찬씨는 연장투표여부를 잘 알지 못한 생명대 중선관위 위원이 투표 자리를 지키지 않아 이런 불상사가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생명대 회장과 생명대 선관위가 개표장에서 사과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젊은고대 깨어나다 선본의 계속적인 우위, 하지만..

젊은고대 선본은 고대공감대선본을 800표 이상 따돌리며 우위를 점하고 있었다. 하지만 개표가 끝나기 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것은 모바일투표라는 큰 변수 때문이었다. 전체 표수의 43.3%에 달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었고, 여기서 900표 이상

차이날 경우 역전을 당할 수 도 있는 상황이었다.

모바일투표 발표, 젊은고대의 큰 환호

하나스퀘어 투표소 개표를 마지막으로 모바일 투표가 발표되었다. 고대공감대 1437표, 깨어나다 1469표, 무효 345표,

오차 2표로 역시나 예상을 뒤엎고 깨어나다가 고대공감대보다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로써 젊은고대 선본의 당선이 확정되었다.

젊은고대 선본원들과 후보들은 기쁨의 함성을 질렀다.

전 총학생회장단의 퇴임사와 아쉬움을 담은 낙선인사

투표가 끝나자 정수환 전 총학생회장, 박종찬 전 부총학생회장의 퇴임사가 있었다. 이들은 퇴임사에서 학우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에 이어 고대공감대 선본의 정,부후보들은 아쉬움을 담아 낙선인사를 했다. 이송 고대공감대 정후보는 동지가를 함께

부를 것을 청했고, 투표장 안은 동지가의 노랫소리로 가득찼다.

강재규 정후보는 깨어나다 선본이 잘 할 것이라 믿는다며 축하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젊은고대 선본의 당선소감

이어 젊은고대 선본의 당선소감이 있었다. 젊은고대 선본은 변화를 주도하는 총학생회, 학우들과 함께하는 총학생회가 될 것을

굳게 약속하였다.

우여곡절 많은 42대 총학생회 선거

이번 42대 총학생회 선거 개표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 개표장에서 이루어졌던 명부대조 과정이 온라인 명부대조로 변경되면서

오차가 유난히 많이 발생했다. 과도관 투표소에서는 전체 표 중 3.98%의 오차가 발생해 과도관의 모든 표가 무효표로 처리되었다.

새로 바뀐 선거 체제에 완전히 적응되지 않아 일어난 일이었다. 또한, 생명대투표함 문제로 생명대 회장과 생명대 선관위원이

공식적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는 일도 있었다. 예년에 비해 잡음이 많았던 개표과정으로 인해 개표 완료 후에도 선관위의 책임이

불거지리라 예상된다.

박빙의 승부가 이루어지며 고대공감대가 결국 당선될 것이라는 KUTV, KUBS의 출구조사 결과와는 다르게,

젊은 고대가  3611표를 얻어 2753표를 얻은 고대공감대에 858표라는 큰 차이로 당선되었다.

깨어나다 선본의 2만 학우들과 함께하며 뜨거운 심장으로 살아가겠다는 약속, 학우들의 믿음에 보답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약속. 2009년 한해에 꼭 이루어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