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4회 전국체육대회] 승승장구 고려대, 단국대에 PK승리. 4강 진출

종료 직전 신일수 동점골로 기사회생

4강 진출, 최소 동메달 확보

글 오주희 기자

사진 현수진 기자

(http://blog.naver.com/sportsku) 

신일수(체교13)가 또 다시 고려대를 구했다.

21일 인천대학교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제94회 전국체육대회(이하 전국체전) 8강전에서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가 단국대학교(이하 단국대)를 1-1, pk6-5로 제압하며 4강에 진출했다.

지난 16강전과 비슷한 양상이었다. 후반 15분경 고려대의 공격을 끊은 단국대가 선제골을 넣으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기 종료를 5분 정도 앞둔 시점 고려대의 투지와 집중력이 다시 빛났다. 지난 16강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득점한 신일수가 오늘은 이재성의 우측 땅볼크로스를 쇄도하며 받아 슈팅.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꺼져가는 승리의 불씨를 다시 한 번 살려냈다.

두 경기 연속 승부차기를 맞이한 고려대는 김원균(체교11), 김우현(체교10), 선승우(체교10), 김훈성(체교10), 이재성(체교11)이 차례로 성공. 단국대의 여섯 번째 킥을 노동건(체교10)이 막아냈다. 마지막으로 신일수가 여섯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하며 이날의 명실상부한 수훈선수가 됐다.

이로써 고려대는 3,4위전을 치르지 않아 4강 진출 팀까지 동메달을 수여하는 전국체전에서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고려대는 22일 12시 40분 인천대 송도캠퍼스 축구장에서 우석대와 한남대의 8강전 승자와 맞붙으며 금메달을 향한 여정을 계속하게 됐다.

<승부차기>

단국대 OOOOOX

고려대 OOOO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