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광운대에 3-2 짜릿한 역전승
두 차례 세트피스 실점. 약점 드러내
선승우 종료 직전 극적 결승골
글 오주희 기자
(blog.naver.com/sportsku)
사진 현수진 기자
(blog.naver.com/sportsku)
4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와 광운대학교(이하 광운대)의 2013 카페베네 U리그 17라운드 경기가 열렸다. 이날 고려대는 명준재(체교13)와 김훈성(체교10), 선승우(체교10)의 득점으로 3–2 역전승하며 왕중왕전 진출권인 권역 4위를 유지했다.
고려대는 전반 3분 만에 프리킥 골을 내주며 위기를 맞았다. 광운대가 페널티박스 라인 부근에서 반칙을 얻어 냈고 이를 곽해성(광운대10)이 고려대 골문 우측 빈 공간에 그대로 슛팅했다.
하지만 역시 고려대였다. 전반 9분 안진범(체교11)이 하프라인 부근에서 패스한 공을 명준재(체교13)가 교묘히 오프사이드 트랩을 깨며 돌파했고 골키퍼와 1대1찬스에서 그대로 득점했다.
고려대는 분위기를 이어 역전골까지 터트렸다. 전반 19분 우측 풀백으로 출전한 김수직(체교12)이 문전으로 크로스한 공을 광운대 수비수 김남탁(광운대11)이 가슴으로 트래핑 했으나, 하필 고려대 김훈성(체교10)의 발밑으로 떨어졌다. 김훈성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득점했다.
하지만 후반 13분 광운대의 반격이 이어졌다. 광운대의 코너킥을 노동건(체교10)이 펀칭했으나 광운대 유인수(광운대13)가 그대로 받아 강하게 슛팅. 공은 그대로 고려대의 골문으로 들어갔다. 이로써 2-2 동점이 되며 경기결과를 예측 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결국 웃은 쪽은 고려대였다. 서동원(체교92)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다. 고려대는 후반 38분 선승우(체교10)를 교체투입 했고 후반 43분 이민규(체교12)의 슛팅이 광운대 골키퍼를 맞고 튀어나오자 선승우가 골대 빈 공간으로 밀어 넣었다.
이로써 고려대는 광운대와 시즌 4전 3승1패를 기록하고, 왕중왕전 진출권인 권역 4위를 지켰다. 고려대의 마지막 리그경기인 원광디지털대학교와의 경기는 10월 11일 광명시민운동장에서 펼쳐진다.
<득점>
3분 곽해성 (광운대)
9분 명준재 (고려대)
19분 김훈성 (고려대)
58분 유인수 (광운대)
88분 선승우 (고려대)
<선발>
GK : 노동건
DF : 김수직 김원균 임동천 김우현
MF : 이재성 신일수 고병근 안진범 김훈성
FW : 명준재
<교체>
62분 명준재 OUT 김영민 IN
70분 김훈성 OUT 이민규 IN
70분 김훈성 OUT 이민규 IN
76분 김우현 OUT 임별 IN
83분 신일수 OUT 선승우 IN
90분 안진범 OUT 정희수 IN
<경고>
31분 김수직 (고려대)
34분 신일수 (고려대)
35분 조향기 (광운대)
58분 유인수 (광운대)
<승장 서동원 감독(체교92) 인터뷰>
<승장 서동원 감독(체교92) 인터뷰>
Q. 오늘 경기 역전승을 축하한다. 이번 경기는 챔피언십 진출을 위한 중요한 경기였다. 경기 전 특별히 주문한 사항이 있었나?
A. 특별히 주문한 건 없다. 현재 고려대의 리그 순위가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가 시즌 내내 준비한 바를 즐겁게 나타내기를 선수들에게 주문했고, 또 선수들이 이를 잘 이끌어줬다. 이것이 오늘 승리의 원동력 나아가 역전승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Q.
A. 그것은 비단 최근뿐만 아니라 시즌 내내 우리를 괴롭히던 것이었다. 하지만 선수들은 확고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경기 때마다 준비를 잘 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시즌 마무리에 대한 집중력도 어느 해보다 잘 갖춰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행히 부상들이 크지 않아 곧 팀에 합류할 것이라 기대한다.
Q.
A. 오늘은 수훈선수를 뽑기가 어렵다. 특히 4학년 선수들이 잘 이끌어 줬고, 선후배간의 소통도 훌륭했다. 모두가 잘 해줬다. 어느 한 사람을 칭찬하기 어렵다. 오늘은 모두를 칭찬하고 싶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4:14: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