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아마추어 고연전 럭비] 고려대 KU RUGBY, 연세대 Y.R.D.에 승리하며 자존심 지켜

글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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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28일 아침 8시 30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럭비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고려대 KU RUGBY가 연세대 Y.R.D.를 상대로 25-0 압승을 거두었다. KU RUGBY는 전반부터 Y.R.D.를 몰아붙이며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첫 트라이의 주인공은 KU RUGBY였다. 전반 5분, 박기수(체교 07)가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이후 전반 11분, 오상수(체교 07)가 트라이를 성공하여 10-0, 분위기는 점점 고려대로 기울었다. Y.R.D.는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려 기세를 올렸으나 빠른 스피드를 앞세운 KU RUGBY의 공격에 계속해서 진영이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전반 25분, 이랑(체교 12)의 트라이로 전반전은 15-0로 마무리되었다. 10분간의 하프 타임 후 시작된 후반전에서는 앞서 전반전의 우세로 분위기를 탄 KU RUGBY가 더욱 기세를 올리며 공격을 펼쳤다. 이 기세를 몰아 전반 8분, 박주형(체교 13)이 트라이를 성공시키며 Y.R.D.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전반 18분, 오상수(체교 07)가 Y.R.D. 선수 한명을 제치고 세트플레이를 펼치며 2번째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KU RUGBY는 경기 종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25-0 큰 격차로 Y.R.D.를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신입생 박주형(체교 13)과 고학년 오상수(체교 07)의 플레이가 돋보인 경기였다. KU RUGBY는 앞서 펼쳐졌던 4개 종목 아마추어 고연전 무승의 아쉬움을 날리며 마지막 아마추어 고연전을 승리로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