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정기고연전] '3실책' 고려대 야구부, 연세대에 패배
-장점이었던 주루와 수비에서 무너져 2013 정기고연전 서전에서 패배-

글 최형규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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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벌에서 '안암골 호랑이'가 '신촌 독수리'에게 일격을 당했다.
2013년 9월 27일 오전 11시 잠실야구장에서 펼쳐진 고려대와 연세대의 2013 정기고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고려대가 연세대에 1-3으로 패배하였다.

기선 제압은 연세대의 몫이었다. 2회말 고려대 선발투수 이희웅(체교10)이 2루타와 단타를 허용한 후 구원투수 김주한(체교12)으로 교체되었다. 구원등판한 김주한은 첫 타자를 삼진으로 잡았으나, 실책과 안타 1개로 2점을 실점했다. 점수 0-2.

고려대 타선은 연세대 선발투수 이인복(연세대10)을 상대로 좀처럼 점수를 얻어내지 못했다. 이인복은 고려대 타선을 상대로 4회까지 4피안타를 허용했지만, 병살타와 뜬공으로 고려대 타선을 잠재웠다.

6회초 고려대는 좋은 기회를 잡았다. 안타와 볼넷, 그리고 희생번트로 만든 1사 2, 3루의 기회에서 4번타자 문상철(사체10)의 우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로 1점을 추격했다. 점수 1-2.

그러나 고려대는 추격의 기세를 살리지 못했다. 7회말 1사 3루 상황에서 3루 주자 김호은(연세대12)이 런다운에 걸렸으나, 3루수 김병석(체교13)의 송구 실책으로 1점을 더 허용했다. 점수 1-3.

9회초 고려대는 마지막 공격에서 2사 만루의 좋은 기회를 얻었으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1-3으로 패배하였다.

2회에 구원등판한 김주한이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무자책)으로 역투했으나, 타선과 수비의 지원을 얻지 못하며 승리를 얻지 못했다.

고려대는 이날 장점이었던 주루와 수비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 차례의 도루 실패로 공격의 기회를 이어나가지 못했고, 상대 투수 공략에 실패하며 1점을 득점하는 데에 그쳤다. 또한 수비에서도 세 차례의 실책으로 불안감을 보였고, 그 중에서 두 개의 실책이 실점으로 이어지며 패배를 면하지 못했다.

이날 패배로 2013 정기 고연전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정기 고연전 야구 경기 전적에서 22승 8무 15패로 강세를 이어나갔다. 다음 정기고연전 경기는 15시에 잠실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지는 농구 경기이다.

[고려대 주요 선수 기록]
이희웅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1자책) 패배
김주한 7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무자책)
문상철 2타수 1안타 1도루 1타점


[연세대 주요 선수 기록]
이인복 6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1실점(1자책) 승리
박상옥 2.2이닝 2피안타 5탈삼진 2사사구 무실점
최윤혁 4타수 2안타 1타점
김호은 3타수 2안타
오윤석 3타수 2안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30 04:1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