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9일 오후 2시 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2022 정기 고연전 축구에서 양 팀이 치열한 중원 볼 다툼과 빠른 공수 전환을 보여주었지만 0-0 동점으로 전반전이 종료됐다.

우리 고려대는 새로운 전술인 3-4-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골문은 황재윤(체교22)이 지키고, 스리백은 김강연(체교19), 방우진(체교21), 도재경(체교20)으로 구성됐다. 미드필더 진에는 신승민(체교22), 동재민(체교22), 천세윤(체교21), 이태섭(체교19), 공격진에는 이지호(체교21), 김채웅(체교21), 서동한(체교20)이 나섰다.

연세대도 같은 포메이션인 3-4-3을 꺼내 들었다. 골문은 염지용(스산융19)이 지키고, 진시우(스산융21), 장재혁(스산융20), 전현병(체교19)이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미드필더 진에는 장시영(스산융21), 조동열(체교19), 최형우(스산융20), 장유민(스산융21), 공격진에는 박호인(스산융21), 이민혁(체교21), 김태호(스산융19)가 나섰다.

전반은 고려대의 선축으로 시작됐다. 두 팀 모두 상대 진영에서 강한 압박과 빠른 공수 전환을 통해 경기를 시작해 나갔다. 다만, 두 팀의 경기 계획은 명확하게 차이가 있었는데, 고려대는 롱패스로, 연세대는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전반 4분 장유민(연세대21)이 올린 날카로운 코너킥을 헤더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을 벗어났다. 전반 9분 고려대도 왼쪽과 오른쪽에서 다른 코너킥 패턴을 통해서 상대 골문을 노렸지만, 연세대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12분, 연세대는 왼쪽에서 프리킥을 통해 세트피스 득점을 노렸지만, 무위로 돌아갔다. 전반 16분, 김태호(연세대19)는 중거리 슛을 통한 골을 노려봤지만 실패했다.

경기 중반으로 넘어오면서 중원에서의 볼 다툼은 더더욱 치열해졌다. 전반 18분, 천세윤(고려대21)이 김채웅(고려대21)에게 넘어온 스루패스를 골로 노렸지만 조금 길었다. 연세대는 짧은 패스를 통해 중앙을 거치며 측면으로 넓게 벌려주는 전술을, 고려대는 김강연(고려대19)과 도재경(고려대20)이 공격 진영으로 길게 넘겨주는 스루패스를 이용한 전술을 펼쳤다. 전반 24분 연세대는 고려대 페널티 박스 앞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잡았다. 김태호(연세대19)가 처리한 프리킥은 허무하게도 수비벽에 막혔다. 전반 29분 서동한(고려대20)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연세대의 파울을 얻어냈다. 연세대의 페널티 박스 앞 위치한 프리킥을 이태섭(고려대19)이 날카롭게 처리했지만, 골문을 조금 벗어났다. 고려대의 공격은 점점 더 날카로워졌다. 전반 34분 신승민(고려대22)이 왼쪽 돌파에 성공해 날카롭게 올려준 크로스를 김채웅(고려대21)이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연세대도 좋은 기회를 전반 후반에 잡았다. 전반 35분과 전반 38분, 연세대는 측면 돌파에 성공해 비슷한 위치에서 두 번의 슈팅을 가져갔지만 골대를 모두 벗어났다.

두 팀 모두에게 동점은 만족할 결과가 아니다. 후반 어떤 전술 변화와 교체 카드가 사용될지와 함께 더욱 치열한 후반전이 예상된다.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3 15:5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