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투표제란 사전에 모바일 투표 시 정보제공에 동의를 한 학생에 한해
투표 당일 개인 휴대폰을 통해 투표소에 가지 않고도 투표를 할 수 있는 제도이다.
작년 선거 시 처음 도입된 모바일 투표는 3489표로 전체의 44.88%에 달해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또한 총학생회 선거 투표율이 50%를 넘어 그 전년까지의 피해갈 수 없는 절차였던 연장투표 없이 개표를 진행할 수 있었다.
하지만 10월 열린 전학대회에서는 모바일투표가 회칙에 어긋난다는 문제제기가 있었다.
일반적인 인터넷 방식과 포털사이트 개찰구를 통한 투표를 전제로 하고 있는 총학생회의 회칙조항에 위배된다는 의견이었다.
[총학생회칙 40조(투표방법), 45조(투표절차),42조(투표구 및 투표소), 48조(투표 마감 후 이송)]
그 후 본교 법학과 교수님에게 자문을 구한 결과, 온라인 투표와 모바일 투표는 그 절차만 다를 뿐
학우들이 선거에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 본질적인 의도는 일치한다며
중앙선관위가 합의하는 과정만 거친다면 모바일투표를 시행해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IT전문가도 보안의 안정성 측면에서는 문제가 없다며, 모바일 투표 체제의 안정성을 인정했다.
오늘 중앙선관위원들은 기존의 모바일 투표의 결점을 보완하여 12월 초에 열릴 선거에서도 이 제도를 도입할 것이라 결론 지었다.
하지만 모바일 투표에 대한 학우들의 의견이 전적으로 긍정적인 것은 아니다. 문과대학 07학번 김현경 학우(가명)는
지나치게 간소화된 절차로 인해 자신의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선거의 의미가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총학생회 선거는 12월 1일에서 3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오프라인 투표소는 비효율적이라는 이유로 제외된 두 곳(제 2공학관, 법학구관)을
제외하고 작년과 같은 장소에 설치된다.
KUTV News 강슬기기자(tmfrl10111@hanmail.net
작성일 : 2008-11-14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6:3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