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총학생회가, 애기능 4개 단과대 회장들과 연석회의를 거치고 또 설문조사를 통해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결정된 사항이다.

설문조사는 온라인, 오프라인으로 나누어 시행되었다.

온라인 설문조사는 고파스에서, 오프라인 설문조사는 각 단과대별로 설문지를 배분하여 배포하고 또 과학도서관과 하나스퀘어에서

학우들에게 직접 설문을 요청하는 방식으로, 약 400여명의 학우들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 형태로 실시되었다.

이전 날짜는 기존에 25일로 예정돼 있었지만, 현재 열람실 내부와 사물함실의 보안 시설 설치 등의 시설상의 이유로 다음 달 17일

(상황에 따라 10일 전후로 앞당겨 질 수 있음)로 연기된 상태이다.

하나스퀘어로 이전 할 경우 시설 측면에서 보다 다양한 편의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것이 열람실 이전의 이유이다.

  -  좌석수가 더 많다.(607>457)

  -  여자화장실 이용이 편리하다.

  -  사물함실 24시간 사용 가능

  -  키오스크 대수가 더 많다.

  -  하나은행 ATM 24시간 이용 가능

하지만 열람실 내부의 실제 학습 환경에 대한 학우들의 불만과 개선 요구의 목소리는 여전히 남아있다.

이와 관련해 과학정보관리부의 이현재 씨의 설명을 들어보았다.

  - 과학도서관에는 높이가 다른 2종류의 책상이 배치되어 있는 데 반해, 하나스퀘어에는 1종류가 배치되어있고 그 높이가 평균 앉은키에 비   해 높아 학우들의 불만이 들어오고 있다. 하나스퀘어가 2년 전 개관할 때 기성품으로 한꺼번에 주문 한 것이고, 원래 기성품 책상은 720-730으로 보통 높게 제작되는데 이 점은 사전에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것 같다.

  - 조도 문제는, 아마 하나스퀘어가 지하다 보니 과학도서관에 비해 어둡다고 느끼는 학우들이 있는 것 같다. 두 열람실 조도의 정확한 수치는 비교해보지 않았지만, 보통 책을 보는데 500룩스 이상이면 아무 문제가 없다고 하고 두 열람실은 모두 700룩스 이상이기 때문에 실제로 학습에 방해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 학교 자체가 중앙공조시스템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24시 열람실이라고 해서 개별적으로 24시간동안 공조기를 돌릴 수 없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한계이다. 그 문제는 개별냉난방기와 공기청정기로 보완해야 하는 사항이다.
 

공부를 위해 정작 중요한 것은 주변 편의시설이 아닌 실제 학습 환경이다.

학습 환경이 더 쾌적하지 못하다면, 열람실 이전의 의미가 퇴색될 것이다.

현재 총학생회 측은 열람실 내부와 사물함실의 보안시설, 자판기 설치 뿐만 아니라 개별 냉난방 시설이나 공기청정기 등 환경 개선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KUTVnews 왕현경 기자 (nawh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