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손우진 기자
blog.naver.com/sportsku



<FC 드림 주장 정재성(체교09) 인터뷰>  


Q. 우승 축하드린다. 소감이 어떠신지.
A. 원래 저희 동아리가 (아마추어 고연전에) 많이 나갔었는데, 6년 만에 나가게 됐다. 경기 내용도 재미있었고, 끝없는 승부차기를 거쳐 이기고 상대편도 좋은 경기였다고 칭찬해 주시니까 이보다 더 좋은 경기를 할 순 없지 않나 생각한다.


Q. 2007년 이후 오랜만에 출전하는 감회와 각오를 말해 달라.
A. FC 드림의 현재 재학생들만이 아니라 졸업하신 OB 선배님들도 많이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셨는데 그에 보답한 것 같다. 무엇보다 재학생이 원하는 잠실행을 이뤄서 정말 기쁘다. 연대와 경기를 잠실에서 하게 될 텐데 끊임없이 연습해서 고연전에서도 큰 승리를 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Q. 선발전 과정에서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꼽는다면?
A. 가장 결정적인 장면은 경기를 지더라도 결승전에서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신입생 13학번 이우림 학우가 골키퍼로 마지막 슛을 막아낸 게 정말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Q. 오늘 경기의 수훈선수를 뽑아 달라.
A. 골키퍼는 말할 것도 없고, 가운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08학번 김현수 학우와 07학변 노재환 학우가 수고해 줬다. 두 학우가 지금 4학년임에도 연습을 열심히 나오면서 또 다른 주장의 역할을 해준 것 같아 감사히 생각한다.



<수훈선수 이우림(체교13) 인터뷰>


Q. 승부차기 마지막 슛을 막아서 우승에 결정적 공헌을 하셨다.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제가 전반전에 어이 없게 한 골을 먹어서 많이 주눅들어 있었다. 그래서 패널티킥 키퍼도 하기 싫어서 (정재성) 형에게 넘겼는데, 형이 어쩌다 보니 다치셔서 제가 다시 이를 갈고 들어갔다. 상대 키커가 한쪽 방향만 계속 보시기에 반대쪽으로 막은 게 성공의 요인인 것 같다.


Q. 실례지만 키가 몇이신지? 기사에 써도 괜찮은가?
A. 175cm다. 몸무게만 안 쓰시면 괜찮다. (웃음)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0:1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