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7일, 총장과 재학생간의 대화가 있었다.
백주년 기념관 지하 1층 국제원격 회의실에서 약 두 시간 가량 이루어졌다.
이기수 총장의 인사를 시작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총장은 인사말에서 고대인의 생활 철학을 제시하고, 국제화 시대에 있어서 갖추어야 할 것들을 강조하였다.
이 날 대화는 비교적 적극적으로 이루어졌다.
계획으로는 5시 30분에 끝날 예정이었으나, 그 시간을 훨씬 넘겨서야 끝났다.
고대의 이미지나 목표에 대한 부분부터 동아리의 요구 사항에 이르기까지 질문의 내용은 매우 다양했다.
하지만 그에 대해 돌아오는 답변은 시원치 않았다.
고질적인 문제였던 교내 교수 부족의 문제에 대해서는 "곧 교수를 충원해 주겠다." 라고 답변하고,
학생 자치 공간 부족에 대해서는 "학교의 입장에서는 열심히 한다고 하고 있는 중이다." 라는 식의 답변을 내놓았다.
일부 학생들은 "이런 답변은 굳이 대화 자리를 갖지 않더라도 들을 수 있는 것이 아니냐." 라고 이야기했다.
나중에 진행 될 제 2회 총장과 재학생의 대화에서는 좀 더 구체적인 해결책을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KUTVnews 이수빈 기자 (chastitymint@naver.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1:59: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