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현재 백주년 기념관 4층의 열람실 한 구역이 사라지고 고시생 전용 독서실이 생겼다.)
고시생들에게만 개방되는 고시생 전용 독서실, 즉 고시실이 교육관 건립을 위해 인문강의동에서 백주년 기념관 4층으로 이전되었다.
이 문제를 두고 이전부터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
현재 고시실이 들어온 자리는 이전에는 일반 학생들을 위한 열람실이었기 때문에
시험기간의 자리 부족 문제와 더불어, 고시생들만을 특별 대우 하는 것이 아니냐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많은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학교는 결국 이전을 강행했다.
본교 시설부에서는 "지금의 고려대학교 건물은 선배들이 공사 소음과 불편을 감수하여 만들어진 것" 이라며 "한시적으로는 서로간의 양보와
이해가 필요하고, 시험기간 외에는 열람실 좌석의 3분의 1 이상이 공석으로 있기 때문에 이전에 무리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도 고려대학교 학생이고, 현재의 일반 학부생도 고시를 준비하는 학생으로 바뀔 수 있어
고시생 전용 좌석을 일정량 배분하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시험이 다가오면 이용자가 많이 학생들은 자리 불편을 호소한다.
국제어문학부 08학번 박현지 씨는
'지난 학기에도 시험기간에 열람실 좌석이 부족했다'면서
'고시실이 들어오면 자리가 더 부족해질 것 아니냐'는 우려를 표했다.
시험기간의 자리부족 문제는 어떠한 대안책도 강구되지 않고 있어 아쉬움이 남고 있다.
KUTVnews 문현경 기자 iamhkmoon@korea.ac.kr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14:40: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