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정기 고연전 럭비>

2008 정기 고연전의 둘째날 학우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 럭비경기가 열렸다.

본교는 지난 2006, 2007년에 이어 3연승에 도전했다. 전반 9분, 연세대는 스크럼에서 공을 잡아냈고 11번 선수가 트라이로 연결해

5점을 득점했지만 그 후 보너스 킥은 실패했다. 전반 18분 또다시 트라이를 성공한 연세대가 보너스 킥은 실패하여 0대 10으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맹렬한 공격을 하던 우리 선수들. 전반 30분 10번 이용민 선수가 킥을 득점으로 연결시켜 3대 10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이어서 전반 33분 7번 선수들의 트라이로 5점, 11번 선수의 보너스 킥으로 2점을 득점해 고려대는 동점에 이르렀다. 심한 몸싸움 끝에

연세대 10번 선수가 구급차에 실려가는 일까지 발생했다. 전반 종료를 얼마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본교는 연세대에 트라이와 보너스 킥을

연이어 내주며 10대 17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이 시작되면서 공격을 밀어붙인 본교 6번 선수가 트라이를 성공시켰다.

치열하게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후반 27분 연세대의 반칙으로 킥을 얻어낸 고려대는 득점으로 연결해 18:24로 연세대를 추격했다.

그 후 연세대가 패널티 킥을 얻어 3점을 추가했고, 고려대도 패널티 킥으로 3점을 추가했다. 21대 27로 격렬한 경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본교

선수가 부상을 당해 쓰러졌고 선수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심판은 옐로 카드를 선언했다. 이후 양 팀의 득점 없이 경기가 진행되다

21 : 27. 고려대의 패배로 경기가 종료되었다.

KUTVNews 이수연기자 (sooyeon1221@korea.ac.kr)

2008 정기 고연전의 마지막인 축구 경기. 같은 날 럭비 경기에서 6점차로 지면서 축구전까지 고려대의 전적은 1승 1무 2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럭비의 패배를 만회하려는 듯 학우들의 응원 열기는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전반전은 우리 선수들이 초반부터 강력한 슛을 시도하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부상하는 선수들이 속출하고 전반전에는 37분에는

김익현 선수가 몸싸움으로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하지만 양교모두 무득점으로 전반전을 마무리지었다. 팽팽한 신경전 속에 후반전이

시작되었다. 후반 26분 이훈선수의 슛이 골로 이어지면서 고려대는 연세대에게 선제골을 빼앗기고 말았다.

후반 41분에는 이재민이 격렬한 태클로 상대선수를 넘어트리면서 퇴장당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이후 양교모두 더 이상의 추가골은 성공시키지 못한 채 경기는 연세대의 승리로 끝났다.

김상훈 감독은 학우들에게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고연전의 마지막을 장식한 축구경기에서 고려대는 아쉽게 1대 0으로 패했다.

KUTV News 왕현경 기자 (nawh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