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정기 고연전은 예년보다 이른 시각인 10시에 시작되었다. 고연전 개막식이 시작되기 전, 텅 빈 관중석은 허전한 분위기를

자아냈지만 아마추어 야구 경기와 개막방송제, 풍물 공연 등의 식전행사는 고연전의 분위기를 조금씩 고조시켰다. 개회식이 가까워지자

양교의 관중석은 빨갛고 파란 물결을 이루기 시작했다. 교기가 절도 있는 동작의 YT와 블루나이트의 게이트를 통과하면서 고연전의

개막식이 시작되었다.

개막식에 참여한 역도 금메달리스트 장미란 선수의 모습에 관중들은 크게 환호했다.

양교의 총장과 총학생회장은 격려사와 축사를 통해 양교의 굳은 화합과 우정을 강조했다.

연세대학교 성치훈 총학생회장은 과도한 경쟁을 지양하고 참여하는 모두가 승자가 되는 고연전을 만들어가자 역설했다.

정수환 총학생회장은 고연전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야구공을 던지는 세레모니를 선보였다.  이어, 선수대표는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한다는 선언문을 낭독했고, 축하의 꽃다발을 받으며 퇴장했다. 잠실 경기장에서 벌어진 양교간의 응원대결은 그 어느 때보다도 뜨거웠다.

 KUTVNews 강슬기 기자 (tmfrl101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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