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아마추어 고연전] 아마추어 고연전 아이스하키, 9-1 승리로 경쾌한 출발

[SPORTS KU=목동 아이스링크 / 글 오제은 기자, 사진 김하영 기자] 10월 28일 오전 11시 30분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2022 아마추어 고연전 아이스하키 경기가 개최됐다. 고려대학교(이하 고려대) 티그리스와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 타이탄스의 맞대결에서 티그리스는 9-1, 8점 차로 압도적인 대승을 거뒀다.

1피리어드 고려대는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인 패스 플레이를 선보이며 골 행진을 이어 나갔다. 3분 50초 고려대의 페널티로 첫 숏핸디드 상황이 이어지던 중, 수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4분 21초 김민석(빅데이터19)이 첫 득점에 성공했다. 연이어 고려대와 연세대가 공격을 주고받던 중, 13분 28초 신유한(연세대19)이 동점 골을 터뜨렸다. 고려대 골문으로 달려 나가는 신유한을 끊어내려 한 고려대 선수의 패스가 연세대 선수에게 이어졌고, 퍽이 정승원(경제학과17) 골리 뒤로 흘러 들어가며 득점으로 연결됐다. 14분 30초 이영동(전기전자공학)의 패스를 받은 최재원(보건정책관리21)이 정확한 슈팅으로 퍽을 연세대 골문에 꽂아 넣으며 고려대는 다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20분 15초와 22분 50초 각각 박요한(연세대13)과 김준석(연세대19)의 페널티로 고려대의 파워플레이 상황이 이어지며 경기를 주도해나갔다. 1피리어드 종료 32초를 남기고 페이스오프존 근처에서 곽재현(의학과17)이 날린 퍽을 최영민(스포츠과학20)이 골문에 집어넣으며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스코어 3-1

2피리어드 고려대는 정승원 골리의 안정적인 선방과 정확한 공격력으로 더욱 빛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시작 30초 만에 선수들 간의 싸움이 일어나며 이영동과 윤기범(연세대10)이 각각 페널티를 받아 퇴장했다. 6분 58초 연세대 진영에서 최영민과 이학준(컴퓨터17)이 패스를 주고받다가 골문 바로 앞에 있던 정홍대(심리학)에 패스했고, 정홍대가 그대로 퍽을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8분 43초 고택수(기계공학19)가 페널티 받아 숏핸디드 위기를 맞이했다. 12분 44초 경 잠시 골문 앞 혼전 상황이 빚어졌지만 최영민이 골리와의 대치 상황에서 골대 빈틈으로 퍽을 밀어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연세대의 반격도 꾸준히 이어졌다. 15분 30초부터 임수민(연세대20)이 여러 차례 골문을 두드렸지만 고려대 수비에 막히며 빼앗긴 리드를 되찾지 못했다. 19분 9초 최영민, 24분 9초 방선우(연세대16)가 페널티로 퇴장하며 고려대의 파워플레이로 2피리어드가 마무리됐다.
스코어 5-1

3피리어드 고려대는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더 큰 점수 차로 달아났다. 경기 중반 이학준의 패스를 받은 김민석이 골대로 달려 나가며 골리 정면으로 쏜 퍽이 골망으로 빨려 들어갔다. 13분 10초 최재원이 최영민의 패스를 받아 강력하게 날린 퍽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고려대는 빠르게 2득점을 추가했다. 연세대는 끝까지 추격을 포기하지 않았지만, 김준석의 슛이 골대를 빗나갔고, 정권혁(연세대22)이 골대 우측에서 슈팅한 퍽은 정승원 골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연세대가 고전하는 가운데 주장규(일반대학원 심리학21)가 날린 퍽이 골망을 흔들며 고려대는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19분 최유정이 골대를 향해 강력하게 패스한 퍽을 최영민이 잡아 이영동에게 패스했고, 이영동이 페이스오프존 근처에서 슬랩샷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고려대와 달리 연세대의 공격이 막히며 고전했다. 결국 연세대는 8점 차를 따라잡지 못하며 압도적인 점수 차로 고려대 티그리스가 연세대 타이탄스를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스코어 9-1

지난 2019년 아마추어 고연전에서 14-2로 대승을 가져온 티그리스는 올해도 압도적인 경기력을 뽐내며 승리를 가져왔다. 아마추어 고연전의 첫 포문을 연 티그리스의 기분 좋은 출발은 남은 아마추어 고연전 승리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왔다. 다음 아마추어 농구 고연전은 오늘(28일) 오후 2시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8 08: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