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전 출교생들의 무기정학 처분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전 출교생 측의 증인인 문과대 이현주 씨가 출석하여 전 출교생 측의 질문을 받았다.

이현주씨는 당시 시위에 참여했지만 징계를 받지 않았던 학생 중 한명이다.

전 출교생 측은 증인을 통해 다양한 학생이 시위에 참여했지만 특정한 일곱명 만이 출교처분을 받은 데에 이의를 제기했다.

이틀 뒤인 6일에 열린 공판에서는 출교생 측의 증인인 이현주씨에게 학교 측이 질문하는 자리를 가졌다.

학교 측은 사태의 주범이 전 출교생 7명이라는 것과, 당시 사건이 고의적 감금이었다는 주장을 피력하며 이와 관련된 질문을 던졌다.

이현주씨는 이에 대해 자신을 포함해 많은 사람들이 발언을 했으며,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나 교수님들이 나가시는 바람에 잡고 있었던 것이라는 증언을 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학생들의 당시 행동에 문제가 있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전 출교생 측은 2년간의 출교처분만으로도 이미 처벌을 받은 거나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출교생 중 한명인 김지윤 씨는 “재판부에서 ‘상당한 처벌을 받은 거나 다름없다.’고 판결한 바가 있으니 이런 점을 존중하여 학교가 결정해주었으면 한다.”며 “재판부 역시 출교됐던 우리의 입장을 반영하여 좋은 판결이 나왔으면 한다.”고 밝혔다.

6일의 공판을 마지막으로 재판은 종결됐으며 16일에 양자가 조정하는 자리를 가질 계획이다.

만약 조정이 결렬될 경우 25일,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결이 나오게 된다.

오랜 시간 지속되어온 출교생 사태가 원만히 해결되기를 바란다.

KUTVnews 조선 기자(kongzzak@korea.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