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률 98%를 자랑하는 본교 열람실은 높은 이용률만큼 많은 학우들의 불만의 원인이 되어왔다.
특히 좌석배정에 시간제한이 비교적 없는 하나스퀘어 24시간 열람실같은 경우 대리 좌석배정, 혹은 좌석 독점과같은 문제가
타열람실에 비해 매우 심각하게 불거져왔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해 이과캠퍼스내의 과학도서관 및 하나스퀘어 담당부서 측에서는 지난학기 기말고사기간 직전,
6월11일부터 열람실 사용과 좌석배정에 대한 정책을 변경했다.
하나스퀘어 열람실은 6시부터 모든 좌석배정 기록이 상쇄되고 새로운 배정이 시작되는데, 시험기간 같은 경우 새벽 6시만 되어도
자리를 맡으려는 학생들이 줄을 잇기 때문에 5분내로 모든좌석이 배정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한번 좌석이 배정되면 4시간동안
착석유무에 관계없이 좌석권이 주어졌고, 이에 상당수의 학생들이 대리배정을 통해 자리를 맡아두는 것이 통상적이었다.
때문에 자리배치 기기에서 배정을 받지 못한 상태에서 막상 열람실 내부를 둘러보면 수업때문에 자리를 비운 학생들로 빈자리가
상당수인 경우가 빈번했다.
이러한 사태를 방지하고자 만들어진 새로운 정책은 학생들이 카드를 찍고 게이트를 나선 시점부터 80분이 지나는 경우 열람실내의
좌석권이 박탈되어 재출입이 불가하고 새롭게 자리배정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이는 정책이 바뀌는 시점에 오프라인과 온라인 상으로 공지가 되었으나 아직 상당수의 학우들이 인지하지 못해 좌석배정 시스템의
문제라 여기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과학도서관 CDL도 현재같은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새롭게 시행된 정책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는 못한다.
배정권을 독점하기 위해 출구에서 카드를 찍지 않고 게이트를 넘어간다거나 좌석권이 박탈되기 전에 카드만 찍어 계속 이용권을
유지하려는 학우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비합리적인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근로장학생이나 관리팀은 기기옆이나 게이트측에서 정기적으로 관리하고있다.
하지만 현재 근로장학생으로 근무중인 학우의 경우, 양심적이지 못한 방법을 사용하는 이용자가 많아 통제가 매우 어렵기에
학생들의 양심에 맡기는 방법이 최우선책이라며 토로했다.
80분이라는 시간이 수업시간과 이동시간을 통틀어 충분하지 못하다는 의견에 대해 관리팀측에서는, 새로운 정책의 의미는 좌석의
회전률을 높이고 모든 학생의 이용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며, 수업이있는 경우나 장기적으로 자리를 비워야하는 경우 좌석을
반납하고 가는것이 공공시설을 사용하는데 있어서 올바른 자세라고 강조했다.
KUTVnews 장민지 기자(alswldi89@hotmail.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9 03:36: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