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도서관 1층 컴퓨터실.

이 곳에 있는 컴퓨터 중 일부는 정상적인 사용이 불가능한 상태다.


<인터뷰 - 과학도서관 과학정보관리부>

지금 작동이 안되는 자리가 한 자리 있거든요.

다른 자리는 다 되고요 지금.


다 고쳤다고 하지만 실제로 가보니 그렇지 않다.

이에 대해서 오래 전부터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해왔지만, 학교측에서 내놓는 답변은

항상 똑같다.

지난 해 9월, 본 방송국에서는 열람실의 불편한 환경에 대해서 보도한 적이 있다.

열람실 내부의 환기가 원할하지 않아 공기가 탁하고, 의자의 경우 허리를 전혀

받쳐주지 못하며 발이 땅바닥에 닿지 않아 척추에 무리가 갈 수 있다고 보도하였다.

그리고 열람실 관계자는 이 같은 부분을 차차 개선해나가겠다고 답변했다.

당시 인터뷰이다.


<인터뷰 - 장철민 씨, 중앙도서관 특수자료관리부>

(중략) 그래서 우선 내년도 예산 계획 수립 시에 일부 의자를 교체하려고 예산을 일단

신청해놨고요.


하지만 일 년이 지난 지금 아무 것도 개선된 바가 없다.

중앙도서관의 의자도 여전히 딱딱하고 불편하기만 하다.

시설의 상태와 불편을 알고는 있지만 개선하지 않고 있는 학교.

수 차례 학생들이 건의한 사항에 "알겠다"고 그저 고개만 끄덕이고 있는 학교 측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KUTVnews 이수빈기자(chastitymint@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