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 오전 12시56분경, 강북경찰서에 연행되었던 정수환(공과대 05) 총학생회장과 가까스로 통화가 연결됐다. 다소 낮고 가라앉은 목소리였으며, 다음은 인터뷰 내용이다.

Q) 어떤 연유로 연행이 되었나?

A) “어제, 쇠고기수입반대시위에 고려대 학우분들이 참가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에 학우분들을 보호하는 차원에서 부총학생회장님(박종찬 생명대 00), 집행위원장님(이송 공과대 05)과 함께 집회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참여하는 과정에서 새벽 쯤 집회의 분위기가 다소 험악해지자 경찰 측 대표자분들과 조율을 시작했습니다. 조율 내용은 시민들을 물러나게 할테니, 경찰들도 물러서라 등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조율을 거의 맞춰가던 중에 갑작스럽게 전경들이 달려들어 시민들을 강제연행 하기 시작했고, 저희는 항의하던 중 강북경찰서로 연행된 것입니다.”

Q) 고대생 연행상황은?

A) “현재 모두 7~8명 정도의 학우분들이 연행된 것 같고, 강북경찰서에는 부총학생회장님과 저, 그리고 한 학우분 총 3명이 연행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Q) 경찰서 조사 내용은?

A) “아직까지 조사는 진행 중이며, 그 시위를 주도했는지에 관한 추궁을 받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대책

A) “일단 경찰서에서 저희를 비롯한 연행되었던 모든 학우들이 아무 일 없이 안전하게 나오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또 그렇게 되길 바랍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고대 모든 학우분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의 대책을 세우겠습니다.”

※이후 자세한 소식은 KUTV홈페이지(http://kutv.korea.ac.kr)와 고파스 高大뉴스 게시판을 통해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