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초, 고려대의 공격은 아직 활기를 띠지 못한 모습이었다. 세 명의 타자가 모두 뜬공으로 아웃되며 빠르게 이닝이 마무리되었다. 4회 말, 중견수 유정택(고려대22)의 호수비가 돋보였다. 두정민(연세대22)과 신효수(연세대20)의 강한 타구를 침착하게 잡아내며 두 개의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후 고경표(연세대20)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 초, 연세대 투수 강민구(연세대23)가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앞선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으나, 박찬진(고려대21)과 박세훈(고려대22)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오도은(고려대20)이 파울라인 안으로 절묘하게 들어오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고려대의 추격이 시작되었다. 하지만 유정택이 2루수 앞 땅볼로 아웃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코어 1-2.
5회 말, 이동준(연세대21)의 유격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안타 이후 권우재(연세대22)와 고승완(연세대20)이 사사구로 출루하며 고려대는 2사 만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다. 결국 이도겸(연세대20)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연세대는 2점을 더 앞서가게 되었다. 다음 타자도 볼넷으로 출루하자 고려대는 정지헌(고려대22)으로 투수를 교체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스코어 1-4.

6회 초, 연세대는 윤성환(연세대22)으로 투수 교체를 진행했다. 안재연(고려대22)과 박건우(고려대21)가 연속 안타에 성공하고 허진(고려대20)이 사구로 출루하며 고려대는 만루를 채우며 좋은 분위기를 가져왔다. 김응주(고려대20)의 희생타로 고려대는 1점 추격에 성공했다. 스코어 2-4.
6회 말, 고경표(연세대20)의 내야 안타, 권우재(연세대22)의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에 이은 김진형(연세대21)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연세대는 4점 차로 달아났다. 스코어 2-6.

작성자 보도부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6:3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