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차 중앙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임시회의가 오늘 19시경 개회했다. 비대위원들은 주요 안건인 ‘종합감사결과에 따른 비리 문제 대응 논의에 관한 건’에 대해 열띤 논의를 이어갔다.

비대위장 조율(언어 18) 씨는 “비대위 명의로 성명문을 내고 추후에 대응 수위 등을 정해 구체적인 방법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비대위원들은 지적사항 중 본교 학생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사안을 중심으로 대응하자는 데 합의하고 감사결과 보고서를 조목조목 살폈다.

논의 결과 ▲본교 교수 13명이 법인카드로 6,693만원을 사용한 점 ▲교수·자녀 수강 관련 제도를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점 등 총 6건을 성명문에 직접 언급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부당한 방식으로 체육특기자를 선발한 점 등의 4건에 대해서는 내일 오전 10시 신임 비대위장과 관련해 예정된 총장과의 면담에서 구두로 경위 설명을 요청하기로 했다.

한편 비대위는 무기한 정회 이후 성명문의 구체적인 내용 및 문구를 의논할 예정이다.


조수현·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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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7 17: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