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들어 갑자기 무더워진 날씨로 인해 강의실이나 열람실에서 학습하는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다. 최현수(미디어16) 씨는 “사고와 표현 수업 교실인 교양관 304호는 채광이 좋은데다 좁고 밀폐된 공간이어서 내부온도가 자주 25도를 넘기지만 냉방이 되지 않아 습하고 덥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에너지안전팀은 현재 냉난방 시스템의 배관을 청소하는 세관작업이 진행 중이어서 냉방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본격적인 냉방은 세관작업이 마무리 되는 20일 경부터 가능할 예정이다.

본교는 냉방 기간인 5월부터 9월, 난방 기간인 11월부터 3월이 아닌 환절기에 냉난방 시스템의 모든 배관을 열어 찌꺼기를 제거하고 필터를 청소한다. 백완종 에너지안전팀장은 “예년에는 5월 말까지 세관작업이 이어졌고, 작업이 마무리된 곳부터 순차적으로 냉방을 진행해도 문제가 없었지만 최근 이상고온 증세가 심해졌다”며 “세관작업을 20일까지 마무리하는 것으로 계획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에너지안전팀은 열 차단에 취약한 유리로 이루어진 건물 등 특수한 경우는 세관작업을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건물은 전면 냉방 전에 시범 가동이 실시될 예정이다.

정다인 기자 da2n2@kukey.com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08 08:0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