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하계리그] '김주한 난조' 야구부, 인하대에 2-7 패배

글 최형규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에이스' 김주한(체교 12)의 난조와 타선의 응집력 부족으로 고려대가 하계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2013년 6월 20일 목요일 12시 신월야구장에서 펼쳐진 2013 대학야구 하계리그 3차전에서 고려대가 인하대에 2-7로 패배하였다. 에이스 김주한이 선발 등판했음에도 불구하고 난조를 보이면서 7실점(6자책)을 기록했고, 타선도 기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면서 2득점에 그쳤다.



고려대는 1회말 기분 좋은 선취점을 올렸다. 1사 이후 2번 타자 김건효(체교 10)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후 상대 선발 투수 문성우(인하대)의 보크로 2루로 진루했다. 이후 3번 타자 김경도(체교 10)의 우전 적시타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선취점 득점에 성공하였다.



이후 고려대는 2회초와 3회초에 1점씩 연달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하였다. 2회초 선발 투수 김주한은 인하대 5번 타자 박준태(인하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한 후 폭투로 주자를 2루에 진루시켰다. 이후 연속된 내야 땅볼로 2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1-1 동점을 만들었다. 3회초 선두 타자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킨 김주한은 이후 두 타자를 연속으로 내야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2사 2루에서 3번 타자 이성규(인하대)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며 다시 1실점을 하였다.



6회초 인하대는 다시 2점을 더 추가하였다. 인하대는 6회초 3안타와 도루 2개, 4구 1개를 김주한에게 얻어내 추가로 2득점하며 4-1로 앞서나갔다.



고려대는 7회말에 기회를 잡으며 반격을 노렸으나 역전에는 실패하였다. 선두 타자로 나온 6번 타자 조윤성(체교 10)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치면서 출루하였다. 이후 1사 2루에서 8번 타자 조우형(체교 10)이 우익수 앞 안타를 쳐냈지만, 2루 주자 조윤성이 홈으로 들어오던 중 사인 미스로 인해 주루사를 당해 득점에 실패하였다. 이어진 타석에서 6회말에 대타로 들어온 배진호(체교 11)가 중전 안타를 치면서 2루 주자 조우형을 홈으로 불러들이며 2-4로 추격하였다.  



이어진 8회초 고려대는 3실점을 하며 무너졌다. 인하대는 8회초 3루타를 포함해 안타 4개를 김주한과 바뀐 투수 이규섭(체교 11)으로부터 얻어내며 대거 3득점을 하며 경기를 결정지었다.  



이날 선발 투수 김주한은 7과 2/3이닝동안 투구수 120개를 기록하며 분투했지만, 컨디션 난조로 인하여 11피안타 3사사구 7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패전 투수가 되었다. 타선 또한 득점권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상대 선발 투수 문성우로부터 안타 8개와 사사구 1개를 얻어냈지만, 결정적인 기회에서 주루사를 당하고 상대 호수비에 막히는 등 추격하는 점수를 얻어내지 못하였다.



이날 패배로 하계리그 1승 2패를 기록한 고려대는 22일 12시 신월야구장에서 동국대를 상대로 하계리그 조별예선 최종전을 치른다.  



<주요 선수 기록>

 

김주한 : 7과 2/3이닝 11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 7실점(6자책) (패배)

이규섭 : 1과 1/3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김건효 :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

김경도 :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

조윤성 : 4타수 2안타 1삼진

조우형 : 3타수 1안타 1득점

배진호 : 2타수 2안타 1타점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10:2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