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U리그] 고려대, '악연' 용인대와 1-1 무승부… 권역 5위로 상반기 U리그 마무리

전반 송주호 선취골 득점, 후반 프리킥으로 동점골 허용
상반기 U리그 권역 5위로 마무리… 5회 연속 무패행진 지켜나가

글 허지현 기자
사진 조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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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상대전적 1무 1패 용인대와의 세 번째 경기, 설욕은 없었다.

고려대가 21일 용인대학교 종합운동장에서 열린2013 카페베네 U리그(이하 U리그) 권역예선 13라운드 경기에서 홈팀 용인대를 상대로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열띤 공격을 주고받았다. 전반 10분에는 용인대 공격수가 우측에서 날린 슈팅을 노동건(체교 10)이 잡아냈고, 이에 고려대가 빠른 역습을 전개했다. 좌측에서 돌파한 허용준(체교 12)이 강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으나 공은 상대 수비수의 발을 맞았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두 팀이 공격을 주고받는 패턴이 유지되었으나 공격 기회를 잘 살려낸 쪽은 용인대였다. 용인대는 좌, 우측을 가리지 않고 전반 중 끊임 없이 슈팅 기회를 만들어내며 고려대를 위협했으나 다섯 번의 슈팅이 모두 빗나가며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용인대의 거듭된 공격에 시달리던 전반 37분, 상대 골문 우측 터치라인에서 고려대의 임별(체교11)이 스로인한 공이 송주호(사체 10)의 헤딩으로 상대 골키퍼 오른쪽 어깨를 넘어가며 골망을 갈랐다. 예리하게 선제골을 쟁취하며 공격에 속도를 붙인 고려대는 전반 41분 안진범(체교 11)의 프리킥에서 이어진 김훈성(체교 10)의 헤딩으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이후 안진범이 전반 43분 프리킥과 전반 46분 코너킥으로 상대를 위협했지만 모두 골키퍼에 막히며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용인대의 공격은 계속되었다. 후반 14분 김원균(체교 11)의 반칙으로 프리킥을 얻어낸 용인대는 후반 15분 이를 패스플레이로 연결해 고려대 골문 우측 아래로 찔러 넣으며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고려대의 허를 찌르는 득점이었다.  이어 후반 17분에는 좌측에서 침투해온 상대 공격수가 날카롭게 슈팅한 것을 노동건이 막아냈고, 흘러나온 공을 다시 한 번 상대가 슈팅했으나 고려대 수비진이 걷어냈다. 후반 33분에는 안진범에서 허용준으로 이어진 패스를 가로챈 용인대가 빠른 스피드로 우측에서 침투, 중거리슛을 날렸으나 노동건이 몸을 날려 막아냈다.

경기 종료를 5분여 앞둔 상황에서 고려대는 물오른 공격으로 추가득점을 위해 플레이에 박차를 가했다. 후반 39분에는 교체 투입된 명준재(체교 13)가 우측 돌파를 시도했으나 슬라이딩 태클로 슈팅 기회가 무산되었고, 후반 41분에는 김영민(체교 11)-선승우(체교 10)-허용준으로 이어진 패스가 완벽한 슈팅으로 연결됐으나 골키퍼에 막혔다.이후에도 좌측에서는 선승우-김영민이, 중앙과 우측에서는 안진범과 허용준이 몇 차례 공격 기회를 만들었으나 모두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경기는 결국 1-1로 종료되었다.

한편, 고려대는 이로써 올 상반기 U리그 권역예선을 중부1권역 5위로 마무리했다. 하반기 일정은 9월 6일 글로벌사이버대전으로 시작되며, 다음주인 6월 마지막 주부터는 서울시장기 대회 겸 전국체전 서울시 예선대회에 돌입한다. 고려대의 서울시장기대회 첫 경기는 28일 금요일 오후 3시 30분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사이버대를 상대로 펼쳐진다.




<득점 요약>
37분 송주호 (고려대)
60분 이현성 (용인대)

<선발>
FW: 허용준
MF: 곽정훈, 김원균, 안진범, 고병근, 이재성
DF: 김우현, 송주호, 임동천, 임별
GK: 노동건

<교체>
33분 곽정훈 OUT 김훈성 IN
66분 임별 OUT 선승우 IN
72분 고병근 OUT 명준재 IN
82분 이재성 OUT 김영민 IN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4-29 07: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