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가 에티엔 돌레 탄생 500주년을 맞아 ‘번역과 비평’이라는 주제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했다.

어제(24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회의는 우리 학교 BK21 번역 비평가 양성 사업팀, 한국 번역 비평학회와 프랑스문학사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번 학회는 전부 프랑스어로 진행된다.

특별히 사흘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르네상스 번역 연구자들과 번역 이론, 번역 시, 번역 수용에 관해 관심 있는 번역가들이 참여했다. 어제 진행된 학술대회는 프랑스, 일본, 한국에서 번역학을 전공하고 있는 박사 과정생들의 연구 발표로 시작했으며 대회는 전반적으로 ‘번역과 비평,’ ‘번역과 수용,’ ‘번역과 시학,’ ‘번역과 철학,’ ‘번역과 이론’ 등 총 5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불어불문학과 조재룡 교수는 “세계적인 번역 학자의 탄생 500주년을 전 세계적으로 기념하고 있다. 그래서 우리 학교도 자체적으로 세계 각국의 번역 연구자 13명을 초빙해 국내 학자들과 번역학의 미래를 조명하고 향후 공동연구를 토의 하고자 이번 대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번역학 연구의 진정한 교류 공간을 창출하도록 돕겠다는 취지이다.

오늘 회의는 백주년 기념관 원격 회의실에서 아침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됐으며 내일은 국제관 321호실에서 10시부터 시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