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부터 11일까지 3일 간 418 기념관대강당에서 ‘인문학, 희망으로 피어나다’라는 제목으로 인문학 포럼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총학생회와 대학생 인문학 포럼 기획단에서 주최한 것으로, 지난 5월에 개최되었던 제1회 대학생 인문학포럼에 이어 두 번째이다. 지난 행사의 목표는 ‘인문학의 대중화’로, 언론인 홍세화, 교수 진중권, 시인 오탁번 씨 등 여러 유명인사의 강연이 있었다. 지난 학기 포럼은 약 7~800명의 학우가 참여해 성공적으로 끝났었다.

 이번 포럼의 목표는 ‘인문학에 고민을 담아내는 것’이다. 우리학교 학생들로만 기획단이 구성되었던 지난 학기와는 달리 이번 학기에는 중앙대학교와 숙명여자대학교 등 타학교 학생들도 참여해 기획단의 규모가 더욱 커졌다. 김동춘 교수, 김진혁 EBS PD 등의 연사가 강연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독립영화상영회, 인문학카페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되어 있다. 포럼이 끝난 후에도 인문학 학회 ‘인 연’ 의 회원을 모집하여 토론과 모임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지난 학기 포럼의 기획단장이었던 이경민 (총학생회 학술교양국장) 학우는 “2007년부터 인문학이 정말 위기인가 하는 고민을 해보았다. 우리 삶에서 인문학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 이것을 위기라고 칭할 수 없을 것이다. 인문학이 위기라고만 생각하지 말고 인문학이 주체적으로 우리 삶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고민해 보았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