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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일) 오전 민주광장에서 김지윤(사회학과 03) 학우가 한나라당 주성영 의원의 맞고소를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오전 10시 20분 경 시작된 이날 연설에는 김지윤(대학생 다함께 대표, 대학생 행동연대 공동상임대표) 학우 이외에도 정태호 총학생회장, 이민영 문과대 학생회장, 다함께 고려대모임의 이원웅 학우가 참여했다.
주성영 의원은 지난해 6월 한 TV 토론 프로그램에서 김지윤 학우를 두고 ‘고려대 학생이 아니다. 민주 노동당 당원이자 각종 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한 정치인이다.’ 라고 비방했다. 이 사건은 일명‘고대녀 사건’으로 일파만파 커졌고, 김지윤 학우로부터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던 주 의원이 김지윤 학우를 상대로 맞고소를 낸 것을 철회하라는 것이 오늘 연설의 목적이다.
이날 연설에서 김지윤 학우는 주성영 의원 이외에도 친서민 정책을 표방한다면서 국민들의 눈과 귀를 막는 현 정부, 박원순 변호사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국가정보원을 함께 비판했다. 또한 촛불의 정당성을 폄훼한 주성영 의원에게 ‘고대녀 사건’에 대한 소송뿐만 아니라, 촛불과 우리 국민들의 명예를 훼손한 것을 함께 소송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윤 학우는 “주성영 의원이 맞고소를 통해 겁을 주려는 것으로 보인다. 작년의 손해배상소송이 시민들의 모금활동을 통해 시작된 것이니만큼, 도와준 이들을 위해서라도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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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 김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