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前) 출교생, 무기정학징계 철회 제2차 재판 열려
오는 4일, 오후 2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7명의 전(前) 출교생들을 둘러 싼 무기정학징계 철회에 대한 2차 공개재판이 열린다.
지난 4월 13일, 학교 측은 전 출교생들에게 2006년 4월부터 2008년 3월까지 출교와 퇴학 조치로 학교를 다니지 못한 2년을 무기정학으로 정했다. 이에 대해 전 출교생들은 무기정학징계 철회를 위해 학교에 소송을 걸었고 제1차 공개재판이 지난 9월 24일에 열렸다.
제2차 재판에서는 학생 측 증인 심문이 있다. 학생 측 증인은 독어독문학과 03학번 이현주씨로 2006년 4월 당시, 전 출교생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한바 있다. 이 씨는 시위에 참여했으나 징계는 받지 않았다.
이번 재판이 열리기 전, 전 출교생들은 증인 심문서를 법원에 제출했고 학교 측은 증인에 대한 심문 사항을 제출했다. 이번 재판에서도 제1차 재판과 마찬가지로 증인을 둘러싼 공방이 오고 갈 것으로 보인다.
전 출교생 김지윤씨는 “이번 재판에서는 그 당시 우리와 처음부터 끝까지 시위를 같이 했지만 징계를 받지 않은 친구가 우리 측 증인으로 선다”며 “그 친구를 통해 징계의 불평등을 잘 보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또 김씨는 “3년 전의 일을 계속 다시 얘기하는 것이 소모적인 일인 것 같다. 예전 재판은 1년씩 걸렸는데 이번 재판은 빠르게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작성일자: 2009-11-02
작성자: 김채진
출처 : 고려대학교 고파스 2024-05-16 15:32:34:
